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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에스비비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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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02  16: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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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국가의 제조업이 경쟁력을 갖고 생존하기 위해서는 관련 부품 산업 기반이 갖춰 있어야 한다. 오늘날 일본, 대만 등 제조 선진국들이 글로벌 제조 경쟁력을 갖게 된 근본적인 이유는 그 기저에 부품산업이 확고히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품산업이야 말로 국가 산업의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역시 로봇산업 육성과 관련해 지난 15년여 동안 수많은 로봇 부품 국산화 프로젝트에 정부가 자금을 투입했지만 아직도 부품 국산화가 로봇산업의 주요 화두가 되고 있다. 모터, 감속기 등 대부분의 로봇 핵심 부품을 해외에서 수입해 오다 보니 국내 로봇산업의 경쟁력은 뒤처질 수 밖에 없다. 세계 4대 로봇 강국, 로봇 밀도 1위라는 말이 부끄러울 지경이다. 언제쯤 우리도 경쟁력 있는 로봇 부품을 가진 국가로 도약할 수 있을까. 25년 넘게 꾸준히 국산 부품 개발에 투자하고 나니 이제는 생산할 자금이 없어 애를 태우고 있는 것이 지금 국내 중소 부품업체의 현실이다.

   
▲SBB테크 이부락 대표
25년의 기술력으로 국내 부품 산업을 선도하는 회사 

기술은 하루 아침에 개발되지 않는다. 그 만큼 기술 개발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 그리고 비용이 들어간다. 1993년 설립된 ㈜에스비비테크(www.sbb.co.kr. 대표 이부락)는 특수장비의 동력전달과 구동장치 등을 생산하는 특수 정밀 구동 부품 전문 제조업체로 본사는 경기도 김포에 있다. 25년에 걸쳐 쌓아은 풍부한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입에만 의존하던 특수 환경용 복합 베어링, 정밀제어 감속기 등을 자체 생산하여 공급하고 있으며, 이러한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최근 4차 산업혁명의 메카인 공장 자동화용 MR 액츄에이터, 협동 로봇으로 사업분야를 확대 해가고 있다.

21세기 차세대 신소재로 각광 받고 있는 파인 세라믹스와 관련해 특수 환경용 세라믹 베어링 및 세라믹 볼, 초정밀 감속기등의 국산화 개발은 수입제품의 고단가, 납기, A/S 등의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국가 기반산업인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이바지 하였다. ㈜에스비비테크는 올해 새롭게 시작한 로봇사업을 필두로 로보감속기, 베어링, 특수볼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 회사개요
로봇사업에서는 MR(Moduler Robot) 로봇, 로봇 액추에이터, 반도체 로봇 부품, WRIST, 반도체 및 LCD, LED 로봇 수리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 1월 자체 개발에 성공한 MR 액추에이터를 이용해 3축 로봇과 5 자유도 및 6 자유도의 다관절 로봇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가반하중 3kg, 5kg, 10kg의 협동로봇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에스비비테크의 MR 액추에이터는 자동화 어느 곳에도 응용이 가능하다. 단축에서부터 인간의 팔을 대신할 수 있는 자유도를 갖을 수 있어 사용자의 상상이 현실화 될 수 있다. 이 제품은 △용량에 맞춰 사용자가 선택 가능 △작업 환경에 따른 단축에서 다축까지 최적의 디자인이 가능 △모듈 부품의 국산화로 긴급 대응 가능 △사용자의 기호에 맞는 상위 제어기 적용 가능 △조립 분해의 자유로움으로 새로운 환경에 적시 적용 가능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자동화 비용, 유지 비용, 개발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용량에 따라 MR11, MR14, MR17, MR20, MR25, MR32 등이 있어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이 가능하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인더스트리 4.0과 스마트 팩토리에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다. 산업전반에 걸친 Pick & Place 공정, 가공물에 대한 로딩 & 언로딩 공정, 조립 공정, 제품 적재 공정, 포장 등에 사용 가능하다. 반도체 장비에 들어가는 ENDURA2 XP 로봇 베어링을 비롯해 HP,HP+ 로봇 베어링 세트, PRODUCER 로봇 베어링, 어셈블리 형태의 버퍼 Wrist, 트랜스퍼 Wrist, 8/12인치 Wrist 어셈블리 등의 사업과 관련된 로봇 수리 사업도 펼치고 있다.


   
▲제품 성능 테스트 모습
로보감속기(BOBO Drive) 사업은 소재의 탄성역학을 응용하여 3개의 부품, 즉 웨이브 제너레이터, 플렉스 플라인, 서큘러스 플라인으로 구성되어 백래쉬없는 고정밀 로보 드라이브-H를 말한다. SBB 로보 감속기는 △소형, 경량화 △제로 백래쉬(Zero-Backlash) △설계 및 조립이 쉽다 △타 감속기에 비하여 위치 결정정도, 반복위치 결정정도와 회전정도가 높다. △소형에 비하여 강성이 높으며 효율이 크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산업용 로봇(공장자동화), 휴머노이드 로봇, FPD 제조장치, 반도체 제조장치, 인쇄회로 기판 제조장치, 광학기계, 의료기기, 항공기, 정보통신, 해양플랜트 등에 폭 넓게 사용이 가능하다.

볼 및 베어링 사업의 경우 세라믹 베어링, 피크 베어링, 하이브리드 베어링, 일체형 베어링, 가이드 베어링, 수지 베어링, 로보 베어링, 크로스 롤러 베어링 등의 다양한 베어링을 생산하고 있으며 반도체, PDP, LCD 제조 장비를 비롯해 도금장치, 화학설비, 식품설비, 정밀기계산업 등에 사용되고 있다. 볼 사업의 경우 지르코니아(ZrO2), 알루미나(Al2O3), 탄화규소(SiC), 질화규소(Si3N4), 초경(WC)볼 등 특수 세라믹 볼과 스틸 볼, 플라스틱 볼, 루비 볼 등을 생산하고 있다.

   
 
감속기, 베어링 기술력 만큼은 최고

대학에서 전자소재를 전공한 이부락 대표는 인척이 운영하는 미니어쳐 볼 만드는 회사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볼펜에 사용되는 볼을 만들어 전세계 시장에 상당히 많은 양을 판매했다.당시만해도 소재 분야가 취약해 일본 도시바에서 소재를 수입해 사용했고, 그 회사는 가공 판매만 했다. 사무자동화 시대가 오면 미니어처 베어링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아래 회사가 많은 투자를 하였는데 불행히도 대표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고 고생 끝에 끝내 회사는 공중분해가 되어 버렸다. 그리고 다시는 베어링 사업을 하지 않겠다는 생각에 새로운 업종인 무역 사업을 3년간 하다가 세라믹 볼 베어링 사업은 누가 해도 해야된다는 생각에 다시 돌아와 창업한 것이 1993년 1월이며, 지금의 에스비비테크 전신인 서한산업이다. 작은 사무실에서 연구개발에 정진해 초경볼, 세라믹볼, 플라스틱 볼 등을 국산화 하면서 점차 기술력을 인정받고 성장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지금도 회사의 주력은 감속기와 볼 베어링이며, 올해 로봇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올해 회사 외형은 100억 정도이며, 80명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해외 수출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2009년 100만불 수출의 탑 수상을 시작으로 대만, 일본, 중국, 싱가폴. 미국, 유럽 시장에 300만불 정도를 수출하고 있다. 지금까지 주로 제품 개발에 투자를 전력해 온 결과 내년부터는 비약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내년은 최소 300억원의 매출을 거둘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듈러 로봇 액추에이터를 기반으로 만든 협동로봇
올해 로봇 액추에이터 개발, 로봇 사업 본격 진출

올해 1월에는 모듈러 로봇 액추에이터 개발에 성공하면서 본격적으로 협동로봇 사업에도 진출했다. 이 대표는 "이미 협동로봇 개발은 완성되어 있지만 현재 용도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협업으로 들어가게 되면 가격만 올라갑니다. 제가 보는 견해에서는 빠르면 3년에서 5년은 지나야 본격적으로 협동로봇 시장이 열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당장은 자동화 분야로 포커스를 맞추려고 합니다. 협업기능과 자동화는 안전 프로그램이 있느냐 없느냐 그 기술 하나 차이입니다. 저희 역시 그동안 국방부 웨어러블 로봇 사업에 참여해서 모터부터 구동장치를 모두 개발하면서 기술이 축적돼 있어 6축, 7축 다관절 로봇을 만드는 것은 가능합니다."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부품사업 하면서 제일 어려운점은 국내 로봇 제조업체에서 필드 테스트 할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중국은 부품을 개발하면 국내 업체들이 사용해 주는데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성능이 완벽하기 전까지 필드 테스트를 해야 성능이 완벽한지 아닌지를 알수 있는데 그런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에 대해 섭섭함과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 대표는 “엔지니어로서 회사의 수익 부분을 모두 투자해 남들이 하지 않는 부품 국산화의 길을 평생 걸어왔지만 이제 양산을 하려다 보니 막상 기계를 구입할 자금도 없다”며 “투자를 받기 위해 이제는 투자 공부까지 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부품을 개발하기 위해 고생이라는 고생은 다 하고 나서 이제 될만하니까 힘이 없다”며 “차라리 중국 업체에 매각해 버릴까 그런 생각이 든다“며 이런 상황이 참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내 로봇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3~6단계 과제는 이제 좀 자제를 하고 7~8단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7~8단계는 기술 개발을 하는게 아니라 개발이 되어 있는 것을 생산하는 단계다. 그 다음에는 솔루션이나 시스템 업체를 지원해서 실질적인 게임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중국의 감속기 업체는 기계가 1대 필요하면 5대를 구매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돈이 어디서 나오냐 하면 국영기업에서 50% 주고, 국가에서 50%를 받다 보니 돈걱정 안합니다. 중국은 각 성마다 로봇 하는데 자금을 무한정 푸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일본은 어떤 업체에다가 지원을 해주고 제품을 생산해 수출하면 무역규제에 걸리기 때문에 처음부터 하위 업체인 로봇 기업들에게 자금을 지원해 줍니다. 그러면 로봇 가격이 엄청 싸게 공급됩니다. 그렇게 해서 제조업이 국가에서 완전히 아주 저렴하게 스마트 매뉴팩처링을 구성하게끔 다 만들어 줍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만 예외입니다. 이러다가 우리나라 일거리는 하나도 없을 겁니다." 이 대표의 말이다.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SBB테크 본사 건물(우측)과 공장(좌측) 일부 모습이 보인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이 대표는 지금까지 잘 버텨왔고 이제는 회사가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접어 들 것으로 보인다. 어느 정도 부품 개발이 마무리 되면서 양산을 통해 내년에는 최소 300% 성장을 자신한다고 했다.

정밀가공기술, 표면처리기술, 특수윤활기술, 특수재료기술, 정밀측정기술을 활용한 고정밀베어링, 감속기, 액추에이터 제조를 바탕으로 "글로벌 초우량 구동장치 제조 전문 회사"를 비전으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에스비비테크. 앞으로도 공장자동화, 협동 로봇, 초정밀 제어 감속기, 반도체, LCD 제조 장비, 이화학기기, 항공, 무기 등 신기술이 요구되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부품 및 종합 솔루션 회사로 성장해 가기를 기원해 본다.

[SBB테크 회사 연혁]

1993. 01 회사 설립
2000. 12 서한산업에서 SBB로 상호 변경
2004. 05 벤처기업 지정
2005. 06 기업부설연구소 승인
2006. 01 이노비즈기업 선정, 경기도 유망주옷기업 선정
2006. 06 김포시 중소기업 대상 수상
2007. 06 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경기 중소기업수출진원센터)
2008. 12 수출 100만불탑 수상
2009. 10 로봇감속기 개발 성공
2015. 11 RST/SBB 인수합병
2016. 12 인재육성형 중소기업 지정(중소기업청)
2017. 01 MR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조규남  ce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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