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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보행로봇 ‘크랩스터’,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참여3일 12시 제주 서귀포 해변에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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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01  11: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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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3일 제주 서귀포에서 우리 순수기술로 개발한 해저보행로봇 ‘크랩스터’가 제주 해녀와 함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행사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화 봉송에 특별 출연하는 ‘크랩스터(CR200)’는 해양수산부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가 ‘다관절 복합이동 해저로봇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개발한 천해용(200m급) 보행로봇이다. 크랩스터(Crabster)는 게(Crab)와 가재(Lobster)의 합성어로 6개의 다리와 초음파 카메라 등을 이용하여 해저를 탐사할 수 있는 다관절 해저 보행로봇이다. 국비 195억2천만원들을 투입해 개발했다.

‘문화와 정보통신기술(ICT)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 해녀와 우리의 우수한 해양과학기술을 대표하는 탐사로봇을 세계에 선보이기 위해 기획되었다.

성화 봉송은 3일 낮 12시 10분부터 진행되며, 안전램프에 담긴 성화를 든 해녀와 바닷속을 탐사 중인 크랩스터가 수중에서 조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당초 해양수산부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측과 협의 시 크랩스터로부터 해녀가 성화봉을 넘겨받아 운반하는 형태의 계획을 제안하였다. 그러나 위원회측은 올림픽 성화의 의미를 살려 기계인 크랩스터는 직접 참여하지 않고 성화 봉송을 간접 지원하는 방식으로 조정해줄 것을 요청하여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로봇이 참여하는 성화 봉송은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첫 번째 성화가 점화된 이후 최초이며, 이번 행사를 세계에 중계하여 아름다운 제주 바다와 더불어 우리의 해양과학기술을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라는 표어 아래 그리스 올림피아 신전에서 채화된 평창 올림픽 성화는 개막 100일 전인 11월 1일 인천공항을 거쳐 제주로 이동할 예정이다. 3일 제주에서의 행사 진행 후 7천 5백 명의 주자와 2018명의 지원주자가 성화를 들고 전국 2018km를 이어 달리며, 개막일인 2월 9일 평창 성화대에 최종 점화될 예정이다.

최준욱 해양수산부 해양산업정책관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진행되는 성화 봉송 행사에서,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해저보행로봇을 세계에 선보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의 우수한 해양과학기술을 널리 알리는 한편,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 있는 출발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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