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 KIMM 과학꿈나무 기계제작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김석준 한국기계연구원 원장직무대행(앞줄 가운데) 및 심사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난감 조립을 통해 기계의 작동원리를 확인하고 창의적 사고를 증진시킬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기계연구원(KIMM)은 지난 26일 연구원 내에서 학생과 학부모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3 KIMM 과학꿈나무 기계제작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예선에서 아이디어 스케치 및 작품기획서로 심사를 통과한 60명의 학생들이 150분 동안 자신의 아이디어를 직접 장난감으로 제작해 발표했다. 심사를 통해 조별로 1차 선정된 12명의 학생들은 추가로 2차 경연을 벌였다.

대상(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에는 '나무를 심은 사람'을 제작한 오리온 양(제주 대흘초 5년)이 수상했다. 오리온 학생은 “제주도의 자연이 훼손되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장 지오노가 쓴 동명 소설의 주인공처럼 작품 속 인형이 나무를 심어 숲을 살리고 가꾸는 이야기로 구성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금상에는 영화 '설국열차'를 재현한 '설곡열차'의 손탁일 군(창원삼계초 5년), 베토벤이 피아노 치는 모습을 제작한 염장훈 군(대구 월촌초 5년), 초원에서 코끼리를 타고 움직이는 모습을 구현한 김현준 군(대전 글꽃초 5년) 등이 각각 대전광역시교육감상,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상, 한국기계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

김석준 한국기계연구원 원장직무대행은 "대회를 통해 미래의 희망인 과학꿈나무들이 기계기술 분야에 대해 보다 큰 관심을 갖길 바란다"며 "한국기계연구원은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하는 유익한 과학문화 프로그램으로 다가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