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CAS 2017 기조강연이 열리고 있는 제주 라마다 프라자 호텔 2층 라마다 볼룸 전경

[제주=조규남 기자]제어ㆍ자동화ㆍ시스템 분야 국제 컨퍼런스인 '제17회 ICCAS(International Conference on Control, Automation and Systems) 2017'이 18일 제주 라마다 프라자호텔에서 개막식과 첫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나흘간 일정에 들어갔다. 이 컨퍼런스는 제어로봇시스템학회(ICROS) 주최로 열리는 국제 행사로 제어, 로봇, 시스템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가장 큰 규모 연례 행사로 올해가 17회째이다.

18일 오전 라마다 볼룸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조동일(서울대 교수) 제어로봇시스템학회장 겸 ICCAS 2017 대회장, 전도영 조직위원장(서강대 교수), 안효성 프로그램위원장(GIST 교수) 등 컨퍼런스 조직위원회 관계자와 로봇 및 자동화 관련 전문가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다.

조동일 회장은 이날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모인 전문가들이 미래 세계에 대한 현재의 여러 가지 이슈와 그 결과에 대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공유하고, 새로운 연구방법을 개발하고 토론하며,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 지식을 넓힐 수 있는 가치있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식이 끝나고 안토넬라 페라라 이탈리아 파비아대 교수가 ‘Modern Sliding Mode Control with Application to Automotive Systems’을 주제로 첫 번째 기조강연을 했다. 슬라이딩 모드 컨트롤은 비연속적인 제어 입력에 기반을 둔 비선형 제어 방법론이다. 페라라 교수는 슬라이딩 모드 컨트롤의 최신 응용 사례와 이론적인 진전에 대해 강연했다.

첫 날 오후에는 일본 와세다대학 아츠오 타카니시 교수가 ‘Humanoid Robotics Research and Its Applications’을 주제로 두 번째 기조강연을 했다. 타카니시 교수는 특히 메카트로닉스와 의료 교육 분야를 중심으로 일본 제조 및 통신기업인 도요타, 혼다, 소프트뱅크, TMSUK 등의 인간의 생활 환경 속에서 인간을 지원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사례와 상용화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리차드 브라츠 MIT 교수의 기조 강연 모습

19일 오전에는 리차드 브라츠 MIT 교수가 ‘New Directions in the Control in Advanced Manufacturing Systems’을 주제로 세 번째 강연을 했다. 브라츠 교수는 첨단제조의 범위, 첨단 제조 시스템의 프로토 타입 설명, 시스템 설계와 제어 이론인 비너의 다항식 카오스 이론(PCT)에 대해 소개했다.

▲레자 모헤마니 텍사스대교수 기조강연 모습

둘째 날 오후에는 레자 모헤마니 텍사스대교수가 ‘On-Chip Atomic Force Microscope: Why and How?’을 주제로 네 번째 강연을 했다. 모헤마니 교수는 MEMS 기반의 고속 온칩 AFM에 관해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포스터 세션이 열리고 있는 행사장 로비

올해 컨퍼런스는 전세계 27개국에서 566편의 논문이 접수되었으며, 그 가운데 26개국 541개 논문이 발표된다. 또한 4일간 60개의 세션 발표 및 토론, 4개의 인터랙티브 포스터 세션, 소프트 로봇 등 3개의 특별 세션이 열려 800여명이 넘는 참관객이 행사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컨퍼런스와 별도로 유진로봇이 ROS 공식표준 플랫폼 거북이, 로보티즈 역시 ROS 공식표준 플랫폼 터틀봇3, NT로봇이 6축 힘센서 다인픽(DynPick) 등 로봇 제품을, 대구컨벤션관광뷰로가 대구컨벤션 홍보 부스를 마련해 국내외 참가자를 대상으로 홍보에 나섰다.

▲행사장 2층 로비에 설치된 유진로봇 부스.

▲행사장 2층 로비에 설치된 로보티즈 부스

▲행사장 2층 로비에 설치된 NT로봇 부스에서 김경환 대표가 해외 바이어와 상담하고 있다.

▲행사장 2층 로비에 설치된 대구컨벤션관광뷰로 홍보 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