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파나소닉은 화물을 실은 팔레트를 들어올려 이동할 수 있는 '포크​​형 자동 반송 로봇(시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제어 프로그램과 기본 동작의 완성도를 높여 내년 중 고객 기업을 대상으로 실증 실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야마토 홀딩스(HD)와 실증 실험을 하고 있는 저상형(低床型) 자율 반송 로봇과 함께 물류창고 및 공장의 인력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포크형 자동 반송 로봇은 카메라를 통해 팔레트 구멍의 위치를 ​​인식해 자동으로 포크를 밀어넣어 최대 1000kg의 팔레트를 15cm 정도 들어올려 이동한다. 미리 저장된 지도와 광학 측정장비인 레이저 레인지 파인더를 조합해 장애물을 피하면서 정해진 루트를 자율 주행할 수 있다. 궤도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경로를 변경하는게 쉽다. 동시에 100대 가량의 로봇을 제어할 수 있다.

흔히 팔레트 이동에 사용하는 수동 핸드 리프트의 대체 제품으로 활용 가능하며, 도입 비용은 근로자의 인건비 수준에서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로봇의 크기는 높이 870mm, 폭 680mm, 길이 1500mm. 무게는 250kg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