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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는 어떻게 로봇의 실리콘 밸리가 됐나로봇 벤처 투자, 다문화 환경 등도 긍정적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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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11  15: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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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스 크립토밸리 전경
'롱테일 경제학'으로 유명한 저술가이자 과학 기술 전문지 ‘와이어드’ 편집장 출신인 크리스 앤더슨은 드론 전문업체인 3D 로보틱스를 창업, 현재 CEO를 맡고 있다. 크리슨 앤더슨은 스위스를 ‘로봇 기술의 실리콘밸리’라고 칭했다.

경제 전문 매거진 '포브스'는 최근 “스위스는 어떻게 로봇 기술의 실리콘밸리가 되었나”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스위스가 로봇 산업의 핵심 국가로 부상하고 있는 있는 이유에 관해 분석했다.

우선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스위스에 둥지를 틀고 있다.  구글은 스위스 취리히에 구글 캠퍼스를 두고 있다. 인공지능 전문가 250여명을 포함해 2500여명의 엔지니어들이 이곳에서 근무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구글 캠퍼스를 제외하곤 구글 사옥중 최대 규모라고 한다. 구글에 인수된 인공지능 업체 딥마인드는 세계 인공지능 분야 톱 10에 속하는 스위스 'IDSIA(Istituto Dalle Molle di Studi sull'Intelligenza Artificiale) 인공지능연구소' 출신이 설립했다. IDSIA 인공지능연구소는 스위스 루가노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꿈의 공장 '디즈니'도 스위스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디즈니 스위스 법인은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의 컴퓨터 그래픽 작업을 수행했다.

스위스는 제4차 산업혁명 관련 테크놀로지, 전문 인력, 펀딩 규모 등 측면에서 캘리포니아의 중요한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다. 스위스는 코넬,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프랑스 인시아드 비즈니스 스쿨이 뽑은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국가‘에 7년동안이나 올랐다. 또한 스위스는 인구 850만명의 소국인데도 불구하고 인구 대비 과학 관련 발행물의 비율이 세계에서 아주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스위스 대학의 경쟁력도 세계적이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ETH Zurich), 로잔 연방공대(EPFL) 등은 유럽 대학 순위에서 선두권을 놓치지 않고 있다.  이들 대학은 로봇 연구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하고 있다. 스위스는 최근 부상하고 있는 기술인 블록체인 분야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은 금융, 전자정부, 군집 로보틱스, 집단 인공지능 등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스위스 ‘추그(Zug)’ 지역에 위치한 '크립토 밸리(Crypto Valley)'는 블록체인 친화적인 기업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곳 커뮤니티에는 오픈소스 블록체인 기반 컴퓨팅 플랫폼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지갑 서비스인 ’자포(Xapo)’ 등이 포함되어 있다. 자포는 본사를 실리콘밸리에서 크립토 밸리로 옮겼으며 금융 플랫폼인 모네타스(Monetas)는 본사를 캐나다 뱅쿠버에서 추그로 옮겼다.

로봇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벤처 스튜디오 ‘리와이어드(Rewired)’도 스위스 로잔에 유럽 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리와이어드는 스마트 로봇 기술의 핵심인 각종 센서 분야 기업들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로봇의 인식 능력을 제고하는 기계인식 기술과 응용기술 분야에 1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리와이어드의 벤처 파트너인 '산티아고 테노리오'는 “우리의 전략은 장기적으로 스마트 로보틱스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 데 있다”고 말했다.

태양 에너지와 각막 치료 분야의 선구적인 연구로 유명한 인도의 억만 장자 ‘테지 콜리(Tej Kohli)’는 인공지능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그는 가족 기업인 캐스케이드 글로벌(Cascade Global)을 통해 리와이어드를 지원하고 있다. "로봇 분야에 대한 투자가 차세대 산업혁명을 이끄는데 큰 힘을 제공할 것“이라고 그는 말한다. 스위스에서 로봇 분야 연쇄 창업 경험을 갖고 있는 ‘토마스 에스티어(Thomas Estier)’도 현재 리와이어드의 자문을 맡고 있다. 리와이어드가 로봇 투자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밖에도 스위스가 로봇 분야의 실리콘밸리로 떠오른 이유 가운에 하나로 문화적인 배경을 빼놓을 수 없다. 스위스는 인구의 20% 이상이 외국인이며, 60% 이상이 이민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여기에 연구개발 투자에 대한 높은 친화성, 세금 우대 제도, 풍부한 전문가 집단 등이 스위스로 로봇 관련 인재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스위스는 국제적인 디지털 허브로 성장하기 위해 ‘디지털 스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구글이 창립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구글 스위스 사무소 한 임원은 “우리는 최근 스위스에서 벌어지고 있는 확장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으며, 파트너들과 협력해 스위스의 혁신을 꾀하고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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