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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아벌레 점핑 능력의 비밀, 로봇 연구에 적용'어반-샴페인 일리노이대' 연구진 관련 연구 성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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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11  11: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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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정벌레과에 속하는 곤충인 ‘방아벌레(click beetle)’는 몸이 뒤집히더라도 다리를 이용하지 않고 점핑하는 게 가능하다. 많은 곤충이나 동물은 몸이 뒤집히면 스스로 일어나지 못하거나 다리를 이용해 겨우 몸을 바로 세운다. 하지만 방아벌레에게 몸을 뒤집는 것은 손바닥을 뒤집는 것처럼 쉽다.

방아벌레의 비밀은 머리과 몸체 사에에 있는 ‘경첩과 같은 구조(hinge-like mechanism)’에 있다. 다리가 아니라 경첩 부위를 활용해 톡톡 튀기면서 점프한다. 점프하면서 뒤집힌 몸이 원래 자세로 돌아간다. 톡톡 튀는 모습이 마치 방아를 찍는 것 같다고 해서 방아벌레라는 이름이 붙었다.

미국 '어반-샴페인 일리노이대학' 연구진들은 방아벌레의 경첩 메카니즘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전복되더라도 스스로 일어날 수 있는 로봇을 디자인했다. 기계공학과 곤충학을 연구하는 학생들과 과학자들이 협력해 이뤄낸 결실이다.

연구팀은 스탠포드대학에서 열린 '제6차 생체모방 및 생체 하이브리드시스템즈에 관한 국제컨퍼런스'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이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경진대회(BIOMinnovative Challenge)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는 건축,의학,엔지니어링 분야 전문가들이 생물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을 보여주는 연구개발자 중심의 행사다.

이번 연구에 공동 저자로 참여한 '마리엔느 알레인'은 “그동안 방아벌레에 관한 연구는 별로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다리를 사용하지 않고 점핑할 수 있는 방아벌레의 메카니즘은 향후 바이오로부터 영감을 얻는 연구 분야에 완벽한 후보 기술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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