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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ABB, 중국 로봇 생산 능력 2배 확충쿠카ㆍ화낙과 경쟁 가열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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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10  16: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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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로봇 자동화 업체인 ABB가 일본 화낙, 독일 쿠카 등 로봇 업체와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중국내 생산 능력을 2배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ABB '울리히 스피스호퍼' CE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ABB는 중국내 연구소의 로봇 연구 인력도 현재보다 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ABB는 중국 139개 도시에서 1만 7천명에 달하는 인력을 고용하고 있다. ABB의 연구 인력 증원 방침은 중국 메이디그룹에 인수된 쿠카가 110억 달러에 달하는 중국 산업용 로봇 시장 공략을 위해 공세적으로 나서고 있는데다 세계 최대 로봇자동화 업체인 일본 화낙을 추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특히 독일 쿠카는 모기업인 중국 메이디그룹의 지원을 받아 중국 시장 공략에 대한 고삐를 단단히 죄고 있는 상황이다.

울리히 스피스호퍼 CE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ABB는 전세계적으로 쿠카를 앞서고 있으며 중국 시장에서도 쿠카를 능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런 상태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ABB는 중국 시장에서 쿠카와 화낙을 압도하고 있다. ABB는 중국내 협력 업체들에게 기술 제공 등 지원책을 펼쳐 중국내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현재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ABB 로봇의 80% 가량은 중국내에서 생산 및 출하되고 있다. 중국내 로봇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생산 능력을 2배로 확충하겠다는 전략인 것이다.

 ABB는 중국의 전기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전역에 전기차 충전시설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중국은 지난달 연소 엔진을 사용하는 자동차의 단계적인 중단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중국은 올해 80만개에 달하는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ABB는 이처럼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전기자동차 충전 시설 공급을 위한 생산 능력도 확충한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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