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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심신을 달래주는 로봇 고양이 '쿠보'유카이 엔지니어링, 내년 6월 출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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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10  09:5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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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나 개를 키워본 사람이라면 머리와 목 주변을 쓰다듬어 주는 것이 상호간에 얼마나 즐겁고 행복한 일인지 알 수 있다. 얼굴 표정에서도 나타나지만 많은 경우 꼬리의 움직임을 통해 반응을 드러낸다. 상하좌우로 살살 흔드는 꼬리는 쓰다듬는 주인에게 오히려 더 큰 즐거움과 위로를 준다.

   
▲일본 유카이엔지니어링의 '쿠보' 로봇
일본 유카이 엔지니어링(Yukai Engineering)의 쿠보(Qoobo)는 이 아이디어에서 착안해 개발된 로봇이다. ‘더 버지’에 따르면 쿠보는 몸통에 꼬리가 달린 로봇이다. 고양이를 연상시킨다지만 동그란 털 쿠션 방석에 꼬리 하나 붙어있는 게 다다. 눈도 코도 귀도 없고 팔 다리도 없다. 세상에서 가장 단순화한 로봇이라 불러도 무방하다.

쿠보의 가장 큰 무기는 쓰다듬는 사람들의 손길에 반응한다는 것. 천천히 쓰다듬다보면 어느새 쿠보의 꼬리짓에 웃음이 나오고 마음이 편안해지며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사용은 간단하다. 가볍게 쓰다듬기만 하면 된다. 너무나 많은 말을 하고 지친 현대인들에게 그저 쓰다듬고 꼬리를 흔들어주는 행위만으로 충분한 위로와 안식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쿠보의 탄생 이유다. 아이들, 노인들, 홀로 사는 젊은 사람들은 물론 애완동물을 키우고 싶어도 청결 문제나 알러지, 먹이 관리 등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도 대안이 된다.

쿠보는 회색과 갈색 두 종류이며 USB 충전으로 8시간 배터리 수명이 유지된다. 2018년 6월 출시 예정으로 가격은 100달러 선. 유카이는 킥스타터를 비롯한 크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쿠보를 런칭할 계획이다.

조인혜  ihch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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