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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공작기계업계, 올해 1조 3500억엔 규모완연한 회복세 전환, 전년 대비 10%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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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09  01: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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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새 마이너스 성장세였던 일본의 공작기계 산업이 스마트폰 특수와 반도체 영향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에 일본은 스마트폰 특수가 사라지고 엔고 악재가 겹쳐 중국, 독일에 이어 생산액이 세계 3위로 하락했다. 하지만 2016년 말부터 중국의 스마트폰 특수 재도래 및 반도체, 자동차 설비 투자 수요 확대로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트라 도교무역관에 따르면 일본 공작기계공업회는 2017년 1분기보다 2분기 수주 증가폭이 크며, 특히 2016년 동기 대비 수출금액이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트럼프 정권 이후 미국 내 인프라 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로 2017년 일본의 공작기계 수주는 전년대비 10% 증가한 1조3500억 엔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3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한 수치로 향후 공작기계 부품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국내 시장은 정부의 보조금 등의 효과가 유지될 전망이다. 중소기업 투자촉진 세제, 생산업 보조금, 에너지절약설비 도입 보조금 등의 적극적인 정부 지원 정책에 힘입어 연수가 오래된 기계를 생산성이 높은 최신 기계로 교체하려는 움직임이 최근 확대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동향을 보면 공작기계 중 범용적 수요가 높은 수치 제어식 선반 품목이 속하는 HS코드 845811 항목의 경우 최근 몇년간 중국 제품이 일본 국내 수입 시장의 60% 전후의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다. 2016년 중국과 대만 제품이 주춤한 사이 한국 제품은 점유율이 3.51%에서 11.15%로 올랐으나 올들어 소폭 하향세다. 공작기계 구성에 사용되는 주요 가공부품 품목이 속하는 HS 코드 732690 항목 역시 중국 제품이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 제품은 점유율면에서 큰 변동은 없으나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올해는 11%의 증가율을 보였다.

일본 공작기계 업체는 소수의 종합 대기업과 특수 분야에 특화된 다수의 중견 기업으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1위는 화낙(FANUC)으로 공작 기계의 두뇌 역할을 하는 NC 장치시장에서 세계 최고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NC와 서보로 구성된 'FA사업'과 FA사업의 기본 기술을 응용하는 '로봇 사업', '로봇머신 사업'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2위는 DMG 모리(MORI)로, 북미와 중국에서의 해외 생산을 본격화하고 있다. 3위는 아마다홀딩스로 레이저 기계 및 펀칭 머신 등 판금 기계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판금, 프레스 기계 시장에서 점유율 7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IoT의 영향으로 관련 제품을 단독 개발하는 업체도 있지만 IT·SI 기업과 제휴 및 협업하는 경향도 두드러지는 현상이다. 오쿠마-GE, DMG 모리-마이크로소프트, 야마자키 마작-시스코 시스템이 각각 제휴하고 있다.

코트라 도쿄무역관에 따르면 공작기계는 제품 검토에서 발주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리는 제품인 점을 감안해 국내 기업들은 품질과 가격 두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납품 이후 AS도 중요하기 때문에 대부분 수요처가 외국산 제품인 경우 일본에 거점을 보유하거나 공식 대리점이 있는 업체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리드타임이 긴 점을 감안해 이 기간 일본 기업과의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게 중요하며 개발 속도 및 가격 경쟁력, 품질과 관련한 업체의 장점을 지속적으로 어필하는 게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최근 공작기계 업계에 부는 'IoT' 열풍을 잘 이용해 관련된 제품 및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공략할 필요도 있다는 지적이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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