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부터 2020년까지 향후 4년간 170만대의 새로운 산업용 로봇이 공장에 설치될 것으로 예측되었다.

국제로봇연맹(IFR)은 27일 이러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IFR은 오늘날 로봇산업에 있어서 가장 강력한 성장은 전세계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에 의해 견인되고 있는 아시아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2017년 아시아-호주 지역에서 로봇 설치는 21%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미주 지역의 로봇 공급은 16%, 유럽 지역은 8%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이렇게 성장을 이어가는 중요한 요소로는 로봇 채택에 보다 빠른 비즈니스 사이클에 대한 반응과 모든 제조 부문에서 고객의 요구에 맞는 더 큰 유연성을 갖춘 생산을 요구하는데 있다고 분석했다. 차세대 산업용 로봇은 더 유연한 자동화를 위한 길을 열어 줄 것이라고 한다.

국제로봇연맹 조 젬마(Joe Gemma) 회장은 "로봇은 높은 수준의 정밀도를 제공하며, 로봇들의 연결성은 새로운 디지털 제조 환경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가용성을 높이면 모든 규모 회사의 제조업체가 점점 더 자동화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산업용 로봇 운용

전세계 산업용 로봇 운용 대수를 보면 2016년 말 182만 8000대에서 2020년까지 305만 3000대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14%의 성장율을 나타내는 것이다. 아시아-호주 지역의 2017년 로봇 운영 재고는 16%, 미주 지역 9%, 유럽지역은 7%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2016년 이래 가장 많은 수의 산업용 로봇이 중국에서 운영되어 왔다. 2020년에는 유럽의 61만 1700대 보다 많은 약 95만 300대가 될 것이다. 일본의 로봇 재고량은 2018년에서 2020년 사이에 약간 증가할 것으로 보았다. 2020년에는 아시아 전역에서 약 190만대의 로봇이 운영될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2016년의 세계 로봇 재고량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세계 5대 로봇 시장

중국, 한국, 일본, 미국 및 독일 등 5개 주요 시장이 2016년 전체 판매량의 74%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2016년 총 공급량의 30%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으로 위치를 확고히 하면서 선두 자리를 크게 넓혔다. 약 8만7000 대의 산업용 로봇이 중국에서 판매되어 유럽 및 미주 지역 총 판매량인 9만7300대에 근접했다. 중국 로봇 공급 업체는 2016년에도 국내 시장 점유율을 31%까지 확대했다.

한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전기전자 업계의 로봇 투자가 많았기 때문에 연간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2016년 약 4만1400대가 판매되었으며 2015년 대비 8% 증가했다. 한국은 세계에서 로봇 밀도가 가장 높다. 2016년 제조업 근로자 1만명당 630대의 로봇이 설치되었다. 한국은 LCD 및 메모리 칩 제조 분야의 선두 주자이다.

일본의 로봇 판매는 2006년 3만7400대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2016년 3만8600대로 10% 증가했다. 일본은 주요 로봇 제조 국가다. 2010년부터 일본 로봇 공급 업체의 생산 능력이 증가하면서 산업용 로봇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2010년 7만3900대에서 2016년 15만2600대(2016 년 세계 공급의 52% 점유)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미국에서는 로봇 설치가 14% 증가하여 2016년 3만1400대를 기록했다. 2010년 이후 지속적인 성장 동력은 해외 시장에서 미국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생산을 자동화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본국에서 계속 제조를 하기 위해, 어떤 경우에는 이미 해외로 이전한 제조업을 되가져 오기 위한 투자가 이루어졌다. 이러한 역동적인 활동으로 인해 미국 로봇 밀도는 특히 자동차 산업에서 크게 증가했다. 근로자 1만명당 1261대가 설치되어 미국은 2016년 한국에 이어 제 2위의 로봇밀도 국가로 등장했다. 미국의 로봇은 대부분 일본, 한국 및 유럽에서 수입되었다.

독일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로봇 시장이며, 유럽에서 가장 큰 로봇 시장이기도 하다. 2016년 산업용 로봇의 연간 공급 및 운영 재고는 유럽 전체 로봇 판매에서 각각 36% 및 41%를 차지했다. 2016년에 판매된 로봇 댓수는 2만39대로 2015년의 1만9945대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미래 트렌드 : 스마트 팩토리

실제 공장과 가상 현실을 연결하는 인더스트리 4.0은 글로벌 제조에서 점차 중요한 역할을 수행 할 것이다. 시스템 복잡성과 데이터 비호환성과 같은 장애물이 극복됨에 따라 제조업체는 로봇을 공장 전체의 시스템 및 머신 네트워크에 통합하게 될 것이다. 로봇 제조업체는 이미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상용화하고 있다. 이러한 모델들은 로봇에 부착된 센서에 의해 수집된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분석가들은 클라우드 로봇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클라우드 네트워크는 연결된 로봇들이 동일한 활동을 수행할 수 있게 해 준다. 이것은 속도, 각도 또는 힘과 같은 로봇 동작의 매개 변수를 최적화하는데 사용될 것이다. 궁극적으로 제조에서의 빅데이터 출현은 장비 제조업체와 제조업체간의 산업경계를 재정립할 수 있다.

미래 트렌드 : 중소 제조업체 자동화를 향해

일부 로봇 제조업체는 특히 중소 제조 업체에서의 로봇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해 임대 사업을 고려하고 있다. 이 시장에서는 간단함(Simplification)이 핵심 추세이다. 로봇을 사용하고 프로그래밍하기가 더 쉬워지고 더욱 유연한 자동화가 필요하게 되면서 더 똑똑한 솔루션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이는 특히 내부에서 전문화된 생산 엔지니어가 부족한 산업에 유용하다. 따라서 표준 생산 공정에 쉽게 통합되고 운영될 수 있는 사용하기 쉬운 로봇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복잡하지 않은 로봇을 사용하면 많은 산업 분야에 산업용 로봇을 배치하여 효율적이고 유연한 제조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