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스톡홀름에 본사를 둔 로봇 스타트업 '퍼햇 로보틱스(Furhat Robotics)'가 첫 시드 라운드에서 250만 달러의 자금을 확보했다.

퍼햇은 사람들과 사회적으로 상호작용하는데 최적화된 소셜 로봇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에는 유럽 투자자 발더톤 캐피탈(Balderton Capital)과 로컬글로브(LocalGlobe)가 참여했다.

2014년 스톡홀름 왕립공과대학(Royal Institute of Technology)의 연구원 4명으로 창업한 퍼햇은 디즈니리서치의 박사후 연구원이었던 사머 알 무베이드(Samer Al Moubayed) CEO가 이끌고 있으며 직원은 13명이다.

퍼햇의 로봇 기술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것은 인간과 유사한 얼굴 투사 시스템으로 이미 디즈니, 혼다, KPMG, 도이치텔레콤 및 인텔 등 주요 다국적 기업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무베이드 CEO는 퍼햇의 사명과 사업 모델에 대해 "사람들이 감정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서로 가깝게 참여할 수 있도록 새로운 유형의 컴퓨터 인터페이스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여기에는 잠재적으로 수천 개의 서로 다른 유형의 통신이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퍼햇의 비즈니스 모델이 '스마트폰 및 앱스토어'와 유사하다고 강조한다. "우리는 이를 플랫폼으로 만들고 있으며 개발자가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베이에 따르면 적극적인 개발자는 1만 5000달러에 로봇 하드웨어 및 SDK를 구입해 아마존의 알렉사와 같은 기존 시스템에 연결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그 결과는 알렉사가 말하는 것을 말하는, 더 많은 사회적 인식에 대한 잠재성을 가진 애니매트로닉 로봇일 것이다. 물론 소셜 로봇을 위한 플랫폼 구축 움직임이 이전에 없었던 것은 아니다. 무베이드는 소프트뱅크가 소비자 중심 로봇으로 흥미로운 일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매사추세츠 기반의 지보는 VC 펀딩에서 7000만 달러를 모으기도 했다. 퍼햇과 같은 스타트업은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흥미진진한 시대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