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경제학원론 수업은 공장의 고정 비용과 한계 비용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한다. 공장은 주요 고정 비용, 그것도 비싸고 영구적인 고정 비용이다.

‘캔버스 테크놀로지’는 이 같은 상황에서 제조 인프라를 자율 차량으로 대체해 고비용의 경직된 공장의 개념을 바꾸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미국 볼더에 소재한 캔버스는 최근 복잡하고 어지러운 공장 구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자율 카트 첫 제품을 발표했다.

전통적으로 공장은 컨베이어 벨트를 설치해 정기적으로 물건을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옮긴다. 문제는 일단 벨트가 설치되면 제조 프로세스가 물리적 인프라에 의존해 적응해야 한다는 점이다. 유연성은 없다. 반면 자율 카트는 하루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임무를 구현하기 위해 즉석에서 다시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

캔버스의 ‘조나단 맥퀸(Jonathan McQueen)’ CEO는 "이는 많은 시설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카트로, 인바운드 재고에서 제조 라인으로 부품을 넘겨주거나 완제품을 창고로 인도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맥퀸은 실제로 자율 카트를 만드는 문제는 생각보다 어렵다고 강조한다. 최종 고객에게 전달하는 라스트마일 등을 위해 등장한 많은 자율 로봇이 있지만 이들은 일반적으로 두 개의 환경 중 하나에서 작동한다. 하나는 GPS가 작동하는 대규모 실외 공간이고 나머지는 고정된 실내 공간이다.

혁신적인 컴퓨터 비전 및 통신 인프라 기술

캔버스 카트는 변화하는 환경에서 연결 장치없이 가장자리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많은 엔지니어링 기술이 이번에 출시된 모델에 포함되었지만 캔버스 카트가 이러한 환경에서 작동할 수 있게 하는 두 가지 혁신적인 기술이 눈에 띈다.

첫째, 캔버스 팀은 처음부터 컴퓨터 비전 스택을 설계했다. 카트에는 실시간 3D지도를 생성하는데 사용되는 특수 3D 카메라 시스템이 있다. 이 지도에는 기존 2D 라이더보다 훨씬 자세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 추가 정보는 공장 환경에서 작동에 혼란을 야기할 수있는 범프와 같은 무수한 위험한 경계 사례를 감지하는데 중요하다.

또 다른 혁신은 무리를 지어 작동하는 캔버스 카트 간의 통신 인프라이다. 공장 바닥에 6대의 카트가 있는 경우 봇은 매핑 데이터를 공유해 처리를 간소화하고 보다 빠르고 유연하게 작업을 수행한다.

그러나 최종 사용자에게 캔버스 카트는 웹 앱에 의해 제어되는 바퀴가 달린 금속에 불과하다. 사용자는 시각 인터페이스에서 일상적인 처리뿐 아니라 픽업 및 드롭 오프 스팟을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

캔버스의 장기 비전은 공장 바닥에서 서로 다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실내 자율 차량을 설계하는 것이다. 고가의 인프라를 단순화한다면 팀은 자동화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소규모 제조업체가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비저네어 벤처스, 모라도 벤처파트너스, 헤로익 벤처스 및 AME 클라우드 벤처스가 초기 투자에 참여했다. 이 자금으로 캔버스는 로봇 생산량을 확대하고 공장 바닥에 수백 대의 카트를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