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로봇축제 ‘2013 로보월드’이 24일 오전 일산 킨텍스에서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세계적인 로봇공학자 데니스홍 교수, 사사키 바라 국제로봇협회 회장 등 국내외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나흘간 일정에 돌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ㆍ한국로봇산업진흥원ㆍ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2013 로보월드'은 올해 8회째로서 크게 '2013 한국로봇산업대전' '국제로봇콘테스트(IRC 2013), 국제로봇심포지움(ISR 2013)등 3개 부문을 비롯 각종 부대행사들이 곁들여진다.

한국ㆍ미국ㆍ일본 등 8개국 150개사가 참가하는 전시회 '2013 국제로봇산업대전'은 제2전시장 7A,7B홀에서 450부스 규모로 열린다. 현대중공업ㆍ동부로봇ㆍ로보스타ㆍ나온테크 등 산업용 로봇업체, 교육용 로봇 시장을 놓고 경쟁하는 SK텔레콤과 KT등 통신사, 유진로봇ㆍ퓨처로봇ㆍNT리서치ㆍ이산솔루션ㆍ마미로봇ㆍ한울로보틱스 등 청소ㆍ국방ㆍ소방ㆍ문화ㆍ교육ㆍ의료 분야를 대표하는 서비스로봇 업체들이 총출동한다.

이와함께 정부가 지난 3년동안 벌여온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 결과물 49종을 시연과 관람객 직접 체험 방식으로 선보일 홍보관 '로봇TV'도 운영된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국제로봇콘테스트는 전세계에서 약 4000팀, 7000여명이 참석하는 매머드급 로봇스포츠 행사로 치러진다. 올해는 로봇그랜드챌린지, 휴머노이드로봇대회, 서울텍지능로봇대회등 8개 공식대회 49개 종목이 열리며 로봇농구 게임으로 승부를 가리는 전국대학교로봇스포츠대회가 시범종목으로 채택됐다. 제2전시장 8A홀에서 나흘간 경연이 펼쳐진다.

국제로봇협회(IFR)가 주관하는 제44회 국제로봇심포지엄(ISR 2013)에서는 미항공우주국(NASA)의 테리 퐁 박사(에임스연구소)가 '인간고찰을 위한 로봇기술'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첫날부터 15개국에서 온 200여명의 로봇전문가들이 바이오·나노로봇,착용로봇, 프레스공정 자동화 로봇솔루션,외과 수술로봇 센서와 메커니즘 등을 비롯 위험한 작업환경에서의 로봇대체 등의 방안을 놓고 정보 교류와 토론을 펼친다.제2전시장 3층 세미나실에서 역시 나흘간 계속된다.

이와는 별도로 나로호 발사 성공 이후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우주로봇 관련 워크숍도 24일 열린다.

이밖에 데니스홍 교수와 한국 최초의 우주인 고산씨 등이 나서는 명사초정 강연회, 로보티즈의 재난로봇 '똘망' 시연회, 3D프린터 세미나 등을 비롯 전시회 참가업체들의 신제품 런칭쇼 등 20여회의 부대행사가 예정돼 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제2전시장 7홀 로비에서 펼쳐지는 국제로봇산업대전 개막식에는 김재홍 차관과 데니스홍 교수, 사카키 바라 회장을 비롯 정경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 윤종민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원장, 권동수 로봇융합포럼 의장(KAIST 교수), 신경철 한국로봇산업협회 수석부회장, 박진배 제어로봇시스템학회 회장, 윤종옥 방위산업청 계획운영부장(준장), 노태석 서울로봇고등학교 교장 등 국내외 유명인사들이 참가하는 테입커팅과 전시장 투어가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