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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 로봇, 가정용 로봇으로 진화한다"'2017 로보월드' 기조 연설 주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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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13  22: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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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테크윈 로봇개발센터의 정훈상 센터장이 발표하고 있다
‘2017 로보월드’ 개막 첫날인 13일에는 한화테크윈 로봇개발센터 정훈상 센터장, 두산로보틱스 장준현 상무, 고려대 송재복 교수, 스위스 F&P로보틱스  프루 한스 루돌프 대표가 각각 기조 발표자로 나섰다.

올해 3월 협동 로봇 시장에 본격 진출한 한화테크윈 정훈상 센터장은 이날 기조 연설에서 HCR-3, HCR-5, HCR-12 등 한화테크윈의 협동 로봇과 2D/3D 비전시스템 등 라인업의 특성에 관해 설명했다. 특히 한화테크윈이 그동안 국방 보안 시장에 CCTV 영상 분석 시스템을 공급하면서 영상 분석 분야에 많은 노하우를 갖고 있는 만큼 이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센터장은 특히 엔드 유저들이 별도의 장치 애드온(add-on) 없이 협동 로봇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업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며 기존의 산업용 로봇에 애드온하는 방식은 중소기업들에게 많은 비용 부담을 준다고 지적했다.

정 센터장은 한화의 협동 로봇은 ISO13849-1 안전 규격을 준수하고 제어기의 이중화를 통해 안전성을 특별히 높였다고 강조했다. 또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로봇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도록 아이콘 기반의 GUI 방식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직접 교시 방식 역시 종래의 ‘포인트-투-포인트’ 방식과 별도로 장애물 회피를 위한 ‘패스 레코딩(path recording)’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게 특징이라고 밝혔다. 하나의 제어기로 2대(최대 4대까지 테스트)의 로봇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것도 중소기업들의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정 센터장은 소프트웨어와 제어를 내재화해 다른 제품과 차별화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고객들에게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려대의 송재복 교수는 1993년 이후 지능로봇연구실에서 추진한 연구 성과들을 소개했다. 송 교수는 협동로봇에 종전의 위치 제어 기술과 함께 힘제어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며 고려대가 개발한 관절 토크 센서(JTS) 기술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관절 토크센서 없이도 충돌을 인지하고 방지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도 성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고려대 지능로봇연구실이 개발한 7자유도, 6자유도 로봇, 중력 보상 기반의 협동 로봇 등을 소개했다. 송 교수는 그동안 협동 로봇을 개발해온 국내 업체들에게 직간접으로 기술을 소개했다며 앞으로 인공지능을 채택, 학습 기능을 갖춘 협동 로봇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봇이 비전 시스템을 통해 파지 작업을 스스로 하면서 학습하는 로봇이다.

   
▲ F&P 로보틱스는 협동 로봇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 로봇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스위스 로봇업체인 ‘F&P 로보틱스’의 프루 한스 루돌프(Fruh Hans Rudolf) 대표는 협동 로봇이 앞으로 산업용과 의료 헬스 분야를 넘어 가정용 시장까지 넘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미 협동 로봇을 이용해 커피를 내리고 커피를 마시고 싶은 사람에게 커피를 배달해주는 협동 로봇을 테스트했다며 노약자에게 물건을 가져다주는 협동 로봇 기반의 서비스 로봇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가능하다고 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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