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월드 2017' 기간인 9월 13일부터 16일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 1홀에서는 '2017년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 제품 전시 및 시연회'가 열린다. 11개 기업이 참가하는 홍보관에선 기업들의 멋진 로봇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추진하고 있는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은 국내 로봇산업의 시장 규모 확대 및 산업경쟁력 제고, 수출 확대에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이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로봇 제품의 신시장 창출을 위해 현장 적용이 가능한 사업화 직전 단계의 로봇을 수요처에 시범 적용해 로봇기업의 사업화 적용 실적 확보와 제품의 우수성 입증 기회를 제공해 로봇제품의 보급확산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사업기반이 취약한 로봇 분야를 중심으로 로봇산업 전반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특히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 로봇기업들에게 시장창출형 로봇보급 사업은 신시장을 창출하고 글로벌 사업화를 추진하는데 마중물이 되고 있다.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은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6년간 111개 과제를 지원하였으며, 국내·외 1000곳 이상의 테스트베드에서 사업화를 검증 하는 등 로봇제품 및 서비스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대표적인 산업통상자원부 비R&D 로봇지원사업이다. 그간의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 지원을 통해 관련 매출 2756억원, 수출 606억원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달성하였고, 고용 창출 1837명, 생산성 향상 55.5%, 품질개선 337건, 비용절감 196억원을 달성하여 로봇산업과 중소 로봇기업의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로봇 빅쇼에 참가하는 기업과 제품을 소개한다.

▲초소형 델타로봇

◇소형 고정밀 델타로봇의 강자 ‘로보트로’

로보트로(www.robotro.com)는 서보 엑츄에이터, 모터 드라이버, 모션 컨트롤러 등의 로봇 부품과 소형 산업용 로봇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로보트로는 이번 홍보관에 초소형 델타로봇 JRD-U7, 소형 고정밀 델타로봇 JRD-M7, 중형·중하중 델타로봇 JRD-S7-400, 중형·고하중 델타로봇 JRD-S7-550 등 다양한 종류의 델타로봇을 선보인다. 델타로봇(병렬로봇)이란 3차원 공간에서 보통 X, Y, Z 등 특정한 방향으로만 움직이는 제한적인 동작이 한계이긴 하지만 작동 반경이 넓지 않아 좁은 공간에서 단순 반복적인 이동 작업을 하는데는 최선의 로봇으로 여겨지고 있다.

▲BIMOS-R2 시뮬레이터

◇항공우주 제어장비 전문기업 ‘바로텍시너지’

바로텍시너지(baro-tech.co.kr)는 메카트로닉스를 기반으로 한 항공우주 제어장비, 지능형 로봇 및 자동화/시험장비 개발 전문기업이다. 이번 홍보관에 바로텍시너지는 KAI, 방위산업, 항공 산업 분야에서 사전 모의 훈련을 위한 BIMOS-R2, FX-항공기 시뮬레이터를 전시한다. BIMOS-R2 시뮬레이터는 역동적인 3축 모션 시스템을 적용하였으며 실제 항공기와 유사한 형태의 콕핏 스킨, 21.5도의 다기능 시현장치를 적용하였다. 3채널의 커브드 모니터를 적용하여 몰입감을 증대하였다. FX-항공기 시뮬레이터는 가상과 현실이 융합된 시뮬레이터로 전투기 시뮬레이터와 게임 체험장치가 결합되어 있으며 다양한 현실 지형 DB가 반영되어 있다.

▲아바타 밴드 로봇

◇글로벌 로봇 에듀테인먼트 기업을 꿈꾼다! ‘로보링크’

로봇 에듀테인먼트 컴퍼니 로보링크(www.robolink.co.kr)는 이번 홍보관에 아바타 밴드 로봇, 스마트 코딩, 큐브웍스, 코드론 등을 전시한다. 아바타 밴드 로봇은 주어진 음악 소스에 맞춰 자동으로 움직이는 전시용 로봇으로 로봇 레스토랑이나 전시장, 과학관 등 다양한 이벤트에 사용된다.

'로킷 스마트 코딩(Rokit Smart Coding)' 키트는 로봇과 코딩을 한 번에 배울 수 있는 키트로 선생님들이나 학생들이 온라인 등의 내용을 보고 따라 하기만 해도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했고, 상세한 스크래치 형식의 코딩 교육 커리큘럼을 함께 준비했다. 큐브웍스는 블록으로 쉽게 조립하며 로봇의 구조와 구동 시스템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진 넓은 접근성이 강점이다. 양축모터와 관절역할을 하는 롤핀이 포함되어 있어 더욱 자유로운 키네틱 모션과 무한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는 창의적 교육에 적합하다.

로보링크는 세계 최초의 코딩용 드론 ‘코드론(CoDrone)'도 함께 전시한다. 드론 전문 제조사 바이로봇과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드론을 즐기며 코딩을 배우고자 하는 다양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제품이다.

▲MIRO-9.0L. 로봇에 LED 등 발광체를 장착해 화려하다.

◇물고기 로봇으로 세계 수중 로봇 시장 공략 ‘아이로’

아이로주식회사(www.airo.kr)는 2014년 설립된 로봇 벤처기업이다. 수중로봇인 관상어 로봇 미로(MIRO:Marine Intelligence Robot) 시리즈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수중 로봇산업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히든 챔피온이 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아이로는 이번 홍보관에 대형 관상어 로봇 MIRO-9.0L, MIRO-9.0R, 인터랙티브 아쿠아리움, 로봇 물고기 축구게임을 선보인다. MIRO-9.0L은 무게가 2.6kg으로 로봇에 LED 등 발광체를 장착, 화려한 시각 콘텐츠를 제공하며, 센서로 장애물을 감지하여 상하, 좌우로 자유롭게 유영할 수 있다.

MIRO-9.0R은 전용 RC 기기를 활용하여 수동 모드로 물고기로봇을 조작할 수 있으며 낚시 게임도 가능하다. MIRO 시리즈는 다양한 디자인으로 개발되어,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 인터랙티브 아쿠아리움은 3층의 레이어를 활용하여 입체적인 수중 로봇 멀티 미디어 쇼를 구현할 수 있으며, 관상어 로봇에 반응하는 수족관이다. 수조의 뒷면 스크린에 독립된 영상+음악+스토리 등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이 기술을 이용하면 수족관과 관상어 로봇을 이용하여 수중로봇 드라마 등 다양한 새로운 장르의 엔터테인먼트 상품을 만들 수 있다.

▲초정밀 파종로봇

◇자동화 농업로봇 선두기업 ‘헬퍼로보텍’

헬퍼로보텍(www.hr24.co.kr)은 자동 파종 시스템, 과채류 접목 로봇등을 개발해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으로 선정된 자동화 농업 로봇 선두주자이다. 헬퍼로보텍은 이번 홍보관에 초정밀 파종로봇, 종이포트 파종로봇 시스템을 전시한다.

초정밀 접목 로봇은 박과와 가지과 겸용이며, 대목과 접수의 절단면을 촬영하여 중심선을 찾아 1/100mm 이내의 오차로 정확히 접목 위치를 찾아 연결시켜준다. 절단 직후 영상카메라 관찰 및 관찰결과 모니터 표시, 편차값 및 모니터 화면 기준선에서 벗어난 편차값 표시, 편차값 만큼 작동, 정밀 반복, 굽어진 줄기라도 중앙 기준선을 따라 정확히 일치하도록 정렬이 가능하다. 시간당 800주 이상 접목이 가능하며, 숙련도에 따라 900주까지 할 수 있다.

▲무인반송차(AGV) PSV600

◇다양한 로봇 플랫폼으로 가정용에서 기업용까지 ‘코어벨’

코어벨(www.corebell.com)은 2002년 설립 이후 위치 기반 서비스 시스템과 요소 기술의 구현에 노력해 오고 있다. 지금은 측위 기술을 바탕으로 지도의 생성과 위치 확인 그리고 장애물을 피해 목적지까지 스스로 이동하는 로봇 플랫폼을 확보하여 박물관, 유통센터와 가정에서 사용되는 로봇 제품을 만들어 공급하고 있다.

홍보관에 ㈜코어벨은 저상형 무인반송차 PSV600, PSV1000과 포크리프트형 무인반송차 'PSV1300FL', 그리고 전시해설사 로봇을 전시한다. 무인반송차(AGV)인 PSV600(최대 적재 용량 600kg), PSV1000(최대 적재 용량 1000kg), PSV1300FL(최대 적재 용량 1300kg)은 스마트 모바일 로봇(SMR) 시스템으로 자율주행기술을 기반으로하는 물류 이송 로봇을 말한다. 자재와 완제품 이송, 검사공정 등의 과정을 자동화 할 수 있다. 빠른 설치가 가능하며 별도의 바닥 마커가 필요 없기 때문에 자유롭게 경로를 변경할 수 있다. 전시 해설사(도슨트) 로봇은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 전시공간에서 관람객을 인솔하여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으로 관람객들에게 흥미와 정보를 준다. 위치 인식 기술 기반으로 전시물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자율주행하며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선헤드셋 사용시 동시 4개국어가 지원가능하다. 한번 충전으로 8시간~10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주행 최고 속도는 시속 1.2km이다.

▲코딩용 로봇 신제품 '유오 알버트(UO Albert)'

◇스마트 코딩 로봇으로 세계 교육시장 공략 ‘SK텔레콤’

SK텔레콤(www.sktelecom.com)은 코딩용 로봇 신제품 '유오 알버트(UO Albert)'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세계3대 디자인상 중의 하나인 레드닷어워드를 수상했으며 미국 와튼 스쿨의 ICT교육 K-12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프랑스 교육청과 30개 학교, 미주개발은행과 중남미 300개 학교에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알버트 로봇은 코딩 카드로 가장 쉽게 코딩을 배울 수 있으며, PC·태블릿·키드폰 등 다양한 기기를 지원한다. 다양한 미션을 통해서 게임처럼 즐기며 코딩을 배울 수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2017년 로보월드에서 코딩교육 확산을 위하여 기존의 24만9500원인 '알버트 스쿨 패키지'를 80%할인하여 4만9900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300대 한정으로 진행한다.

▲아트봇 시공 사례

◇세상을 따뜻하게 물들이는 경관 디자인 전문기업 ‘로보프린트’

로보프린트(www.roboprint.co.kr)는 아파트 벽면에 벽화를 그려주는 아트봇(Artbot)을 출품했다. 아트봇이란 대형 건축물이나 아파트 외벽에 도장을 하는데 있어서 사람이 표현하기 어려운 이미지를 프린트하듯이 도색하여 다양한 디자인 적용이 가능해 도시미관 개선효과가 뛰어난 다목적 광고벽화 로봇이다. 기존 도색도장작업은 사람이 로프를 타고 하강하면서 작업을 하는 방법으로 사고가 발생하면 아주 위험하지만 아트봇은 무인 원격제어가 가능하여 인력투입이 필요없어 안전하면서도 인력 대비 약 50%의 공사비용 절감과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상지 재활로봇 3DBD-61

◇로봇재활기기의 선두주자 ‘맨엔텔(Man&tel)’

맨엔텔(www.manntel.com)은 재활의료기기를 개발, 제조, 판매하는 벤처기업이다. IT-의료 융합제품을 개발하여 환자 치료에 도움을 주고 가족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 재활의료기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

맨엔텔은 이번 홍보관에 체간안정화 재활로봇 3DBD-33과 상지 재활로봇 3DBD-61을 전시한다. 체간안정화 재활로봇이란 뇌졸중 편마비 환자를 위한 제품으로 앉은 자세에서 의자에 부착된 무게센서와 좌우 버튼을 이용한 게임을 통하여 체간 안정화 훈련이 가능하다. 상지재활 로봇은 상지(팔, 어깨)의 재활이 필요한 환자를 위한 것으로 앉은 자세에서 상지로봇에 부착된 로봇팔을 장착하고 게임을 통하여 능동적, 수동적 상지재활 운동이 가능하게 개발된 제품으로 로봇 팔의 저항을 느끼면서 단계적으로 게임을 통해 재활치료를 할 수 있는 의료기기이다. 수평면·경사면·수직면 훈련 과 능동·수동·저항·보조 훈련이 가능하고 개별적인 훈련영역을 설정할 수 있다. 팔 높이 조절, 실시간 피드백, 원격지원이 가능하다.

▲인공관절 수술로봇 ‘로보닥’ 신제품 ‘티솔루션원(TSolution One)

◇인공관절 수술 로봇으로 세계 시장 석권 ‘큐렉소’

큐렉소주식회사(www.curexo.com)는 인공관절 수술로봇인 로보닥의 연구개발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의료기기 전문업체이다.

큐렉소는 이번 홍보관에 인공관절 수술로봇 ‘로보닥’ 신제품 ‘티솔루션원(TSolution One), 중재시술로봇 로빈(Robin),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 환자이동보조기 ‘캐리봇(Carrybot)‘을 전시한다. 인공관절 수술로봇은 고성능 컴퓨터로 환자의 환부를 정확히 파악해 깎을 뼈의 위치와 각도를 계산하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 사람의 손보다 더 높은 정확도로 로봇이 뼈를 깎아낸다. 티솔루션원은 인공관절 수술로봇 '로보닥'의 신제품으로 고성능 컴퓨터가 환자의 CT영상을 이용해 고관절 비구부의 절삭위치와 각도를 계산하고,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의 뼈를 의사가 정확히 깎아낼 수 있도록 로봇이 안내해주는 시스템이다.

모닝워크는 다양한 질병 및 사고 등으로 인해 보행에 불편을 겪는 환자의 재활치료를 돕는 보행재활로봇이다. 이 로봇은 추가 장비가 필요하지 않아 환자의 훈련준비 시간을 5분 이내로 단축시킬수 있다. 모닝워크는 기존 장비와는 달리 계단 및 경사 보행훈련 등을 구현할 수 있어 보다 실생활에 가까운 재활훈련이 가능하다. 환자이동보조 로봇 ‘캐리봇(Carrybot)‘은 환자를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동시키기 위해 간병인을 도와주는 로봇이다.

▲외골격 제어형 보행 훈련 재활 로봇 엑소워크(Exowalk)

◇메카니즘을 이용한 자동화 개발 생산업체 ‘에이치엠에이치’

에이치엠에이치(www.hmhis.com)는 블리스터 자동 조제시스템, 하지재활 로봇, 가루약 자동조제시스템 등 병원과 헬스케어 분야에 메커니즘을 이용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이번 홍보관에서 에이치엠에이치는 외골격 제어형 보행 훈련 재활 로봇 엑소워크(Exowalk)를 전시한다. 이 제품은 휠체어 결합형 하지재활로봇의 설계/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실제 중증장애인이 사용 가능한 형태로 완성도를 높인 새로운 제품으로 순수한 국내 기술로 제작하여 공인기관 안전성 평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인증 및 실제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사용성 평가와 임상시험을 통해 상용화 한 제품이다.

외골격 형태의 로봇 보행 시스템으로 기존의 로봇 보행훈련 장비처럼 제자리에서 보행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앞으로 전진하면서 보행 훈련을 진행한다. 시간대비 많은 보행 훈련이 가능하다(600보 이상/30분). 구동 바퀴가 환자의 보행속도 및 보폭에 맞춰 회전하며 장시간 사용해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다. 기존 외골격 보행 훈련 로봇 대비 가격이 1/4 수준으로 저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