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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27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축제 ‘로보월드 2013’은 크게 국제로봇산업대전와 국제로봇콘테스트(IRC 2031), 국제로봇콘퍼런스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치러진다.

[국제로봇 산업대전]
국제로봇산업대전에는 8개국 150개사 450부스가 설치된다. 여기에는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 홍보관인 로봇TV를 비롯, 의료로봇관, 국방로봇관, 3D 프린터관, 디자인관 등이 들어섰다.

로봇TV는 정부의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을 홍보관으로, 의료·국방·교육·환경·농촌 등 산업 분야별 11개 채널을 마련해 각종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는 로봇을 한눈에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전남대 로봇연구소와 현대중공업, 고영테크놀러지, 미래컴퍼니, NT리서치 등이 참여한 의료로봇관은 초기 단계에 있는 국내 의료 로봇의 현황을 살펴보고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술로봇 세미나는 23일, 24일 양일간 열린다.

3D 프린터관에는 국내 유일의 산업용 3D프린터 업체 캐리마와 미국의 스트라타시스, 오브제 등 해외 주요 업체의 관련 제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국제로봇 콘테스트]
국내 최대 규모로 펼쳐지는 로봇 스포츠 경진대회 ‘국제로봇콘테스트’에는 15개 대회 59종목 4000팀 7000여 명 참가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25일 제2전시장 8B 홀에는 ‘2013 전국 대학교 로봇스포츠경진대회’가 이틀 동안 열린다. 로봇 농구로 우승자를 가리는 이 대회에는 24개팀이 참여해 축제의 열기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로봇 콘퍼런스]
최신 로봇기술의 정보 교류의 장이 될 국제로봇심포지움(ISR 2013)은 ‘인간과 로봇의 공존’을 주제로 15개국 200여명이 참가한다. 우주로봇 워크숍도 함께 진행된다.

한편 첫날 개막식에는 미국방부 방위종합연구계획국(DARPA)의 로보틱스 챌린지(DRC)에 출전하고 있는 로보티즈의 휴머노이드 로봇 ‘똘망’의 재난구조 시범이 있을 계획이다.

이밖에 전시장에 마련된 이벤트 무대에서는 이번 로보월드2013 참가기업들의 신제품 발표회를 비롯 데니스 홍 교수(미 버지니아공과대학)와 우주인 고산씨(타이드인스티튜트 대표) 등 명사초청강연회, 재난구조로봇 시연회 등이 예정돼 있다. 연예인들이 초대된 각종 특별이벤트와 수출상담회, 지재권상담회 등도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