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북미 지역 로봇·머신 비전·동작 제어 분야 매출이 역대 최고치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첨단자동화협회(Association for Advancing Automation:약칭 A3)’가 올 상반기 로봇, 머신 비전, 동작 제어 등 분야의 실적을 조사 분석한 결과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A3는 산하에 미국로봇산업협회(RIA:Robotic Industries Association)’, ‘첨단비전이미징협회(Advancing Vision+Imaging:AIA)’, ‘동작제어 및 모터협회(Motion Control & Motor Association:MCMA)‘를 두고 있다.

A3 측은 “올 상반기 북미 지역에선 총 1만9331대의 로봇이 팔려나갔으며, 판매액 기준으로는 10억 달러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금액 기준으로는 지난해 대비 26% 성장한 수치다. 로보틱스 분야에 대한 수요 확대는 머신 비전과 모터 등 기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카메라, 조명시스템 등 머신 비전의 올해 상반기 매출 규모는 12억 달러에 달했다. 특히 아마존 등이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로봇과 비전시스템 등에 관한 투자를 늘려가면서 다른 유통 물류업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머신비전 매출은 지난해 보다 1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액추에이터ㆍAC드라이브ㆍ피드백 및 센싱 시스템 등 로봇 부품들은 전년대비 14% 성장한 16억2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