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ES ASIA 2017에 전시된 국내 IPL사가 개발한 소셜로봇 '아이지니(iJINI)'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중국내 한국 로봇제품 및 기업 공동 비즈니스 구축을 위해 ‘코리아 로보틱스센터(KRC:Korea Robotics Center)’를 설치 운영하기 위한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센터를 국내 로봇 수출 지원 및 중국 진출의 교두보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KRC는 단순히 제품을 전시하는 곳이 아니라 국내 기업의 중국 수출을 위한 전시 홍보, 현지 사무소, 공동비즈니스센터, AS 지원 등 비즈니스 전초기지 역할을 한다. KRC가 들어설 곳은 항저우, 텐징, 난징 등이 검토되고 있으며, 국내 로봇업계 의견을 수렴해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코트라 무역관과 같은 건물에 입주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 중 기획 및 구축 작업을 완료한 후 2018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3년간 운영할 예정이다. 참여 기업은 중국 진출 희망 한국 로봇기업 10개사 내외를 선정한다.

KRC는 독자적으로 중국 현지 지사를 운영하기 힘든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중국내 사무 및 바이어 미팅 공간을 제공하고 현지 운영 인력을 채용해 바이어 연락시 해당기업 현지 상주인력 또는 현지 상주 인력 부재시 한국 본사와 연결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또 KRC안에 전시공간을 마련, 참가기업의 제품 전시ㆍ기업 소개 자료ㆍ 홍보 동영상 및 영업 담당자 연락처 등을 비치한다.

현지 마케팅 활동도 적극 지원한다. 공동 운영기관인 코트라 등과 협력해 바이어 발굴 및 현지 정보 조사 지원, 정기 수출상담회 지원 등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중국내 공동 AS망 구축이 필요한 기업을 위해 공동 AS센터도 마련된다. 2019년 시범 센터를 운영하고 공동 AS센터 운영 필요성 및 수요가 확인된 이후 정식 공동 AS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