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라이는 360도 공간을 스캔하면서 사람 체온, 주택외부의 일사열, 주택의 단열 특성 등을 분석한다.

일본 미쓰비시전기(三菱電機)가 인공지능을 탑재해 인간의 체감온도를 측정할 수 있는 룸에어컨인 'FZ시리즈'를 세계 처음으로 개발, 오는 11월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에어컨은 실내를 360도 감지하고 외부 온도와 일사광선으로부터 오는 열을 분석해 사람의 체감 온도를 예측하는 적외선 센서 "무브아이 미라이(mirA.I.)‘를 세계 최초로 탑재했다. 덥거나 춥다는 느낌을 가지기 전에 자동으로 전환해 쾌적성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일수 있다.

▲ 적외선 센서가 손끝과 어린아이의 체온도 인지한다

분당 약 1만8000장의 열화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체감온도를 독자적인 알고리즘으로 시계열 분석하고, 단열성 등 주택 성능을 판정한다. 분석을 거듭할수록 예측 정밀도가 높아진다. 적외선 센서 ‘무브아이 미라이’는 사람의 손끝이나 발끝 부위 등 세부 온도 변화까지 0.1℃ 단위로 계측하며 에어컨으로부터 거리와 신장 높이에 기초해 성인 또는 아이들의 체격이나 온도 인식 방식에 맞춰 기류의 각도와 풍량을 조절할 수 있다.

약 30분후의 체감 온도를 예측해 예측 운전을 실시한다. 2개의 팬을 갖춘 ’퍼스널 트윈 플로우‘에 의해 체감 온도에 따라 한쪽의 팬을 작동하고 다른 한쪽을 정지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이번에 개발한 ‘FZ 시리즈’는 용량 4.0kW~9.0kW의 6개 기종으로 예상 가격은 32만 8000엔~44만 8000엔(세금 별도)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