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공과대학이 개방형 로봇연구 시설인 ‘로보테리움(Robotarium)'을 이달 공식 오픈한다.

로보테리움은 미국 과학재단(NSF)과 미 해군연구소가 250만 달러를 지원해 구축한 것으로 하키 구장처럼 생겼다. 725 스퀘어 피트(Sqft)의 공간에 100개 가량의 지상 로봇과 비행로봇을 설치해 운영할 수 있다. 모션 캡처 카메라가 천정에 설치되어 있으며 구장에는 모바일 로봇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미국내 대학ㆍ고등학교ㆍ중학교 등 로봇에 관심을 갖고 있는 연구자들과 학교들이 원격지에서 접속해 로보테리움내 로봇들을 조작하면서 공동 실험, 프로그래밍 코드 업로드, 스트리밍 비디오의 실시간 접속, 과학적인 데이터의 활용 등을 할 수 있다.

▲ '매그너스 에거스테트(Magnus Egerstedt)' 교수

조지아공대 '전기·컴퓨터 엔지니어링 스쿨(ECE)'의 '매그너스 에거스테트(Magnus Egerstedt)' 교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멀티 로봇 연구실을 건설하고 유지하는 것은 대부분 로봇 연구자들에게 매우 부담스럽다”며 “로보테리움이 연구자들의 로봇 테크놀로지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