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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의료ㆍ복지 분야 현황NT리서치의 '에스봇', 로봇앤드디자인의 '인공 치관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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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0.22  15: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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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로봇 '다빈치'로 세계 의료로봇 시장을 호령하고 있는 인투이티브서지컬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22억달러, 영업이익률은 30%에 이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프로스트&설리반에 따르면 세계 의료로봇 시장 규모는 내년 66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절반 가까이를 인투이티브서지컬이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내 의료로봇 생산 규모는 2011년 기준으로 연 60억원 정도로 아직 초기단계다. 그나마 현대중공업이 서울아산병원과 공동으로 정형외과 분야 인대재건 수술로봇과 영상의학 분야 중재시술로봇 등을 개발하는 정도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는 간호로봇의 공동 개발을 검토 중이다. 지난 3월에는 경북대 융합의료기기 로봇연구소와는 팔이나 다리 등 부러진 뼈를 맞추는 골절수술용 로봇을 공동 개발,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올 초에는 삼성전자가 초음파 장비 등 의료 기기분야 사업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대기업들이 의료 로봇 시장진출을 노리는 이유는 다른 로봇 분야보다 부가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의료 분야는 생명이나 건강과 직결되므로 신뢰성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기엔 많은 위험성이 따른다.

이에따라 정부의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에서도 의료 분야에서 만큼은 로봇의 효과성과 안전성 검증을 중시하고 있다. 이같은 검증을 통해 나온 제품들로는 큐렉소의 로보닥’(2011), 로보케어의 실벗’(2011), 국립재활원의 의료재활용 로봇(2013), 헥사시스템즈의 무릎관절기능복원 휴대용보조로봇’(2012), NT리서치의 무인이송로봇’(2011) 등이 있다. 이들 제품은 아직도 테스트베드 확보에 나서고 있다. 시장창출의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얼리어탑터에 호평-엔티리서치 '에스봇'
2010년 의료 로봇 사업에 뛰어든 엔티리서치에게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은 새로운 기술을 사용해 보려는 얼리어탑터들을 찾게 해준 유용한 사업이었다.

▲ 엔티리서치의 의료 검체 무인 운반 로봇 '에스봇'
2011
년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의료검체 무인운반 로봇 '에스봇'(Sbot)은 자율 이동 방식의 무인차다. 기존에 개발한 무인운반 로봇을 크게 개량해 기존에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병원 내에서의 혈액·의료품 등의 운반을 자동화했다. 주변 환경을 핵심 기술인 카메라, 레이저 센서, 초음파 센서 등으로 인식해서 자율 주행하고 장애물을 회피할 수 있다.

'에스봇'이 보급되면서 병원내 혈액 및 의료품 이동의 정확성이 높아졌고, 이동데이터 추적도 용이해 졌다. 고려대학교·하기소닉·나인티시스템과 공동으로 로봇을 개발해 로봇보급사업을 통해 국립암센터에서 수개월간 시험 운영했다. 현재는 세브란스 병원 등에서 리스(임대) 형태로 사용되고 있다.

몇 년 전에 일본 파나소닉이 검체를 운반해주는 로봇을 개발했지만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반면 엔티리서치는 이번 사업 진행과정에서 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실제 환경에서 무인운반로봇
▲ 김경환 엔티리서치 사장
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

김경환 엔티리서치 사장은 "핸드폰, 자동차 등 주력산업과 달리 성장동력 산업인 로봇은 새로운 기술을 사용해보려는 얼리어답터의 관심이 필수적이라며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은 많은 얼리어답터를 찾아 연결시켜 줬다는 점에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사장은 이어 시장확대를 위해 기술과 용도를 좀 더 단순화한 보급형 모델을 개발 중"이라며 "내년 상반기에는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500억원 규모 수입 대체 효과-로봇앤드디자인 '로봇기반 인공치관 생산시스템'
수입에만 의존하던 인공치관(치아 보철물) 의료장비를 국산화 시킨 회사가 있다. 바로 로봇앤드디자인이다.

▲ 로봇앤드디자인의 '로봇기반 인공치관 생산시스템'
로봇앤드디자인이 시장창출형로봇보급사업 과제로 추진한
차세대 로봇기반 인공치관 통합 생산 서비스 시스템 구축사업에는 약 18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치과용 인공치관 생산 시스템은 현재 90%이상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수입가격도 높아 치과에서 매우 유용한 시스템임에도 불구하고 보급률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외국에서는 5~6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보급률이 높아지는 추세이며 이 시스템을 이용한 치과 보철 시술이 대중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추세를 반영해 정부는 2011년 국산화에 성공한 인공치관 생산시스템에 대한 신뢰성 확보 및 제품 검증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로봇앤드디자인은 이번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을 통해 경희대 치과병원, 룡플란트 치과 네
▲ 로봇앤드디자인 직원들
트워크
, 예덴탈아트, 새한강치과공소 등 병원과 의료회사에 테스트 베드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축적된 임상데이터의 분석을 통해 제품을 개량시켜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지난해 9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인공치관로봇 4(2)를 수출하고 기공센터를 설립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로봇앤드디자인의 한 관계자는 "국내 실정에 맞는 시스템과 연관 서비스의 개발로 연간 2500억원에 이르는 치과 보철물 시장에 대한 수입 대체 효과가 나타났을 뿐 아니라 55000억원 규모의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며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 참여에 대한 의의를 설명했다.

김태구  kt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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