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로봇 스타트업인 '빈크로스(Vincross)'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6족 스파이더 로봇 ‘헥사(Hexa)’를 런칭했다. 캠페인 모집 금액은 10만 달러다.

헥사 로봇은 오픈소스 운영체제를 사용했으며, 평탄하지 않은 지형이나 계단을 수월하게 넘을 수 있다. 과학탐사, 소방 방재, 재난구조, 행성 탐사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광센서와 공간센서를 탑재, 주변 환경을 인식할 수 있으며 720p 카메라ㆍ3축 가속도계ㆍ거리 측정 센서ㆍ적외선 송신기 등을 갖췄다. 헥사는 빈크로스의 오픈소스 운용체제인 ‘마인드(MIND)’를 채택하고 있다. 리눅스 커널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 헥사의 주요 사양

제품은 헥사, 마인드+SDK, 시뮬레이터인 '3D 버추얼 샌드박스' 형태로 제공된다. 빈크로스는 제3의 개발자들이 제작한 애플리케이션을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도록 '스킬스 스토어(Skills Store)'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빈크로스는 지난 2014년 중국 칭화대 출신 인공지능 전문가인 ‘순 티안치(Sun Tianqi)’가 설립했다. 지난해 시리즈 A펀딩에서 GGV캐피털, 젠펀드(ZhenTund) 등 벤처캐피털로부터 6백만 달러의 자금을 투자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