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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O 2019 세계대회' 한국 유치 노력남상엽 ITC로봇문화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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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15  02: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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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 WRO 세계대회 개최신청을 현재 한국, 캐나다, 헝가리 3개 국가에서 했습니다. 세계조직위원회에서 9월쯤 이 중 두배수를 추천해 총회에 올리면, 오는 11월 코스타리카에서 개최되는 세계대회 총회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최종 개최국을 결정하는데 우선은 두배수에 들어가야 하니까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월드로봇올림피아드(WRO) 한국 대회 개최 및 세계 대회 한국대표 선발 권한을 가지고 있는 사단법인 ITC로봇문화협회 남상엽 회장(국제대 교수)의 말이다.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인천송도컨벤시아에서는 인천월드로봇올림피아드 2017 대회가 열렸다. 2일간 10개 종목에서 436개팀 17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ITC 로봇문화협회는 2019년 WRO 세계대회를 국내에 유치하기 위해 현재 인천광역시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 이 협회는 지난 4월 인천시와 지능형 로봇산업 거점도시 도약과 미래 과학로봇 인재육성을 위해 월드로봇올림피아드(WRO) 한국대표 선발대회를 앞으로 인천에서 개최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2019년 세계대회 인천 유치를 위해서도 노력하기로 하였다.

"월드로봇 올림피아드는 전세계 국가에서 초중고는 레고베이스 플랫폼, 대학은 피츠코의 테트리스 기반 로봇시스템으로 대회를 하고 있습니다. 세계대회에 대한 관심을 오랫동안 갖고 있었지만 대회를 개최하는데 많은 비용이 들어갑니다. 몇 명을 초대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세계에서 2000명이 참가한다고 하면 최소 20억원의 자금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자치단체를 포함해 정부의 관심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일단 최선을 다 하겠지만 인천시와 주위에서 많은 관심과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TC로봇문화협회는 2014년 현재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가를 받아서 사단법인으로 출범했다. 과학기술 및 공학을 가르치는 교육자와 IT융합, 로봇, 콘텐츠 관련 산업체 임직원들이 과학기술 연구개발 및 인재양성을 통하여 과학기술 진흥과 발전을 위해 설립했다. IT융합, 로봇 및 문화콘텐츠에 관한 학술연구발표, 도서 발간 그리고 연구개발 지원사업 활성화 및 인재양성을 위한 전시, 홍보, 경진대회 를 하고 있다. 전국대학 스마트로봇 경진대회, 월드로봇 올림피아드, 에어스포츠 대회 등 세가지 대회를 주최했지만 스마트로봇 경진대회는 전자공학회로 넘기고 지금은 두 대회만 개최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토론 연구발표 개념의 이그나이트 스토리텔링 경진대회도 3년째 진행하고 있다.

월드로봇올림피아드 대회는 오래전인 2002년부터 한국에서 개최되어 올해 14회를 맞이했다. 그동안 다른 곳에서 이 대회를 맡아 오다 사정이 생기면서 협회가 2014년부터 맡게 되었다.

인천 WRO 2017 대회는 인천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었다. 올해 인천대회의 특징이나 차별점에 대해 남 회장은 "그동안 대회 장소가 체육관이었는데 올해부터 전시장에서 하다보니 관람에 대한 부분이 미약합니다. 100여석의 관람석을 만들었지만 학생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부모님들께서 볼 수 없다는 장소적인 문제가 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한 "올해 대회 문제가 어렵다보니 작년보다 초등학생 팀이 많이 줄었습니다. 로봇경진대회가 국내에서는 굉장히 뜨겁다보니 유사한 경진대회가 8월에 또 하나가 생겨 그 영향도 있는것 같습니다. 대신 최근 코딩교육이 이슈인만큼 중, 고등학생 참가팀이 작년 보다 더 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STEAM 교육과 관련한 창의교육에 대해 남 회장은 우리나라의 획일적인 교육 시스템, 대학이라는 관문이 전체 교육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전혀 불가능하다고 했다. 부모에 의해 어렸을 때 로봇을 배워 경진대회도 나가고 하지만 중학교, 고등학교 가면 대학을 가야하기 때문에 국ㆍ영ㆍ수에 몰입시키는게 부모 입장이고, 그러다 아이가 끝내 로봇에 관심을 놓지 않으면 그때 부모님께서 포기하고 관심있는 것을 해보라고 하는데 그러면 너무 늦다며 안타까워 했다.

남 회장은 삼성전자와 미국 모토로라에서 오랜기간 회사에 몸 담고 있다가 지금은 대학교로 와서 후배들을 양성하고 있다. 그는 대학에서도 창의교육을 시도해 보았지만 교수 부족이나 전공의 문제, 책임감, 준비부족에 의해서 쉽게 받아들이기가 어려운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남 회장은 최근 기업에서 학력, 가족관계 등 직무능력과 무관하게 채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배제한 블라인드 면접이 시작되면서 자기가 무엇을 해봤고, 어떤 것을 경험해 보았느냐가 중요한데 현실적으로 학생들이 그러지 못한 상황이라 MIT의 미디어랩이라든가 레고의 마인드스톰 교실 같은 것을 협회를 통해 만들어 학생들에게 창의교육을 하는 봉사를 하는게 마지막 해보고 싶은 꿈이라고 했다. 지금은 협회가 아직 능력의 한계가 있으니까 경진대회에 집중하고 좀 더 기회가 닿는다면 삼성이나 모토로라를 통해서 배웠던 제어기술 같은 고급 기법들을 협회를 통해 좀 더 깊이 있게 가르치고 싶다고 했다.

그의 꿈이 이루어져 창의적인 공학자들이 많이 배출돼 국내 로봇, IT 산업 발전의 초석이 되었으면 좋겠다.

정원영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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