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 공항이 서비스 로봇을 속속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일본 파나소닉이 자율주행 휠체어를 일본 공항에서 선보였다.

파나소닉은 하네다 공항에서 도쿄국제공항터미널, NTT 등과 협력해 자율주행 휠체어 실증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파나소닉은 내년 3월말까지 하네다공항 국제선과 국내선에서 휠체어를 도입 운영할 계획이다. 이용자들은 버스나 자동차로 공항에 도착한 후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로봇 휠체어를 호출해 이용할 수 있다. 이 로봇 휠체어는 주위의 장애물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탑재, 장애물을 피하고 충돌 우려가 있으면 정지한다. 스마트폰과 연계해 목적지를 지정하면 자동으로 경로를 선택해 이동할 수 있다.

한편 일본항공(JAL)은 후쿠오카공항 국내선 터미널에서 로봇을 이용한 수하물 운송 지원시스템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유모차를 모는 엄마나 휠체어에 착석한 승객들이 짐을 편리하게 운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를 위해 일본항공은 지난달 자율주행이 가능한 오므론 자율 모바일 로봇 'LD 60'을 활용해 실증 실험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