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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으로 제어하는 VR 게임 첫 개발미국 BCI 스타트업 '뉴러블', '시그래프 2017'에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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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09  17: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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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스톤에 위치한 BCI(Brain-Computer Interface) 분야 스타트업인 ‘뉴러블(Neurable)’이 세계 처음으로 생각만으로 제어하는 VR(가상 현실) 게임을 개발했다. 가상의 게임 환경에서 로봇과 전투를 벌이고 물건을 옮기거나 장소를 이동하는 게 가능하다. 다른 가상현실 장비와 달리 컨트롤러가 필요없다. 뉴러블은 최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시그래프 2017’에서 제품을 공개했다.

일반적인 BCI 장비는 뇌의 신호를 읽기 위해 머리 부분에 전극을 부착하고,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뇌의 전기적인 신호를 읽어 외부에 있는 디바이스인 컴퓨터의 커서를 움직이거나 외골격 로봇을 제어한다. 하체 마비 환자인 장애인이 머리에 전극을 꼽고 생각만으로 휠체어를 움직이거나 외골격 로봇을 제어하는 게 일반적이다.

이번에 뉴러블이 스페인 VR 그래픽 업체 ‘이스튜디오퓨처(estudiofuture)’와 협력해 '시그래프 2017'에서 공개한 VR 게임은 HTC의 가상현실 헤드마운트인 ‘바이브(Vive)’를 활용해 기술을 구현했다. 뉴러블은 HTC의 헤드마운트인 '바이브'에 7개의 전극을 꼽았다.

   
▲ 바이브 헤드마운트에 7개의 전극을 부착했다.
   
▲ 헤드마운트를 쓰고 가상 게임 물체를 생각으로 조작하는 모습
'람세스 알케이드(Ramses Alcaide)' CEO는 ‘IEEE 스펙트럼’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기술이 EEG 뇌파 패턴을 사용하지 않고 뇌가 특정한 자극에 반응할 경우 나타나는 특별한 신호인 ‘사건관련전위(ERP:event-related potentials)’를 활용한다고 말했다. ERP는 실패 혹은 실수를 했을 경우 일어나는 뇌파의 변화에 관심을 갖는 기술이다.

이번에 개발한 VR 게임의 명칭은 ‘어웨이크닝(Awakening)‘이다. 가상 현실 게임 속  게이머는 생각만으로 물건을 잡고 로봇독(robot dog)을 풍선 모양의 동물로 바꿀 수 있다. 손을 전혀 사용하지 않으며 컨트롤러도 없다.  게임 속에서 게이머는 정부가 만들 실험실을 탈출하는 미션을 수행하면서 방을 이동하고 로봇과 싸움도 벌인다. 람세스 알케이드는 시그래프 2017 현장에서 사람들의 반응이 뜨거웠다고 소개했다. 기존의 BCI 기술에 실망감을 많이 주었는데 뉴러블의 기술에 대해선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는 것.

IEEE 스펙트럼과의 인터뷰에서 람세스 알케이드는 내년에 이 제품을 VR 아케이드 형태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게이머들은 차세대 BCI 기술의 잠재력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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