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신문사
> 오피니언 > 칼럼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아 로봇 시장을 키울까?조규남ㆍ본지 발행인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7.30  22:02:01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밴드

   
 
세계적 컨설팅 그룹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과 미국 시장조사 업체 트랙티카(Tractica)가 세계 로봇 산업의 성장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최근 기존에 발표했던 시장 전망치를 더 높게 발표했다.

지난 2014년 BCG는 글로벌 로봇 시장 규모를 2025년까지 670억 달러(약 7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올해 발표한 시장 예측 보고서에서는 2025년 로봇산업 시장 규모가 870억 달러(약 9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불과 3년 만에 자그마치 30%, 200억 달러(약 22조원)가 더 성장할 것으로 발표한 것이다. BCG가 이처럼 시장 전망을 높게 잡은 것은 바로 개인 서비스 로봇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필자는 이러한 로봇 시장, 특히 개인서비스 로봇 시장의 비약적인 발전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AI)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미국 시장분석 기관 트랙티카(Tractica)는 전 세계 AI시장 매출 규모가 지난해 6억4000만 달러(7159억원)에서 2022년 150억 달러, 2025년 368억 달러(41조1644억원)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로봇과 인공지능을 통합한 시장 전망 자료도 발표했는데 자율주행자동차 등에 인공지능 기술이 통합되면서 로봇시장 규모를 2016년 310억 달러에서 2022년 2370억 달러로 큰 폭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측했다.

2020년대 부터 나타나기 시작할 자율주행자동차를 비롯해 최근 스피커 형태의 인공지능 음성비서, 그리고 인간과 교감을 나누는 소셜 로봇, 교육용 로봇, 엔터테인먼트 로봇 등 다양한 서비스 로봇 분야에서 인공지능의 채택이 점차 일반화 되어 가고 있다. 이러한 인공지능의 영향으로 더 스마트한 로봇들이 나타나면서 로봇 시장의 발전을 견인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한다. 

국제로봇연맹이 발표한 2015년 세계로봇시장은 179억 달러 규모였다. 이중에서 제조업용 로봇이 111억 달러로 전체의 62%, 전문서비스 로봇이 46억 달러로 26%, 개인서비스 로봇이 22억 달러로 12%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국제로봇연맹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420만대의 개인 서비스 로봇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가정용 청소로봇을 비롯해 잔디 깎는 로봇, 여가 및 레저용 로봇, 노인이나 장애인을 위한 보조로봇 등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았다. 금액으로는 224억 달러다. 전문 서비스 로봇 역시 같은 기간 450억 달러 시장 규모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가 로봇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근래 LG전자를 비롯해 네이버 등에서 서비스 로봇사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나라 로봇기업들은 청소로봇이나 인공지능 비서 형태의 제품, 교육용 로봇 등에만 머물고 있다. 물론 일부 기업이 소셜 로봇이나 재활 로봇 그리고 노인이나 장애인을 위한 보조로봇을 개발하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아직은 산업용 로봇이 대세라지만 이미 세계적인 흐름은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 비산업용 로봇 시장으로 그 무게 중심이 전환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는 과거에만 머무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로봇시대는 오고 있는 중이 아니라 이미 우리 생활 도처에 와있다.

미국, 일본, 중국에서는 다양한 생활밀착형 서비스 로봇이 개발되면서 진정한 로봇시대를 만들고 있는데 우리에게는 아직도 먼 일인 듯 싶다. 더 많은 서비스 로봇들이 나와 우리 생활 곳곳에서 사람을 도우면서 인간의 삶을 윤택하게 해 주는 진정한 의미의 서비스 로봇 시대가 도래했으면 좋겠다. 누가 고양이 목에 먼저 방울을 달까? 조규남ㆍ본지 발행인

조규남  ceo@irobotnews.com
조규남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밴드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Leading Supplier of Robots for the Electric/Electronics Industry, LPK.
2
눈, 비 오는 상황 ‘직접 느끼는’ 날씨 정보
3
올 들어 중국산 산업 로봇 ‘양과 질’ 모두 성장
4
내년 3월부터 하천 측량에 드론 활용
5
한-중 로봇산업 발전 위해 함께 노력
6
이집트 피라미드 비밀의 문을 여는 '로봇 비행선'
7
한국로봇산업진흥원-中 절강성로봇산업발전협회 업무협약 체결
8
조지아공대, 초음파 기술 적용한 로봇 핸드 개발
9
한국교통대, 자체 개발 자율주행셔틀버스 공개
10
뤼이드, 제 1회 ‘4차 산업혁명 대상’ 수상
로봇신문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본지는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 서약사입니다
08298) 서울 구로구 공원로 41(구로동, 현대파크빌 427호)  |  대표전화 : 02)867-6200  |  팩스 : 02)867-6203
등록번호 : 서울 아 02659  |  등록일자 : 2013.5.21  |  발행인·편집인 : 조규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경일
Copyright © 2013 로봇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ditor@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