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칸센 선두 차량을 연마 작업하고 있는 로봇 모습

일본 'JR도카이(東海)'가 하마마츠(浜松) 공장에서 이뤄지고 있는 신칸센 차량의 도장 로봇, 연마 로봇 등을 일반에 공개했다.

JR도카이는 신칸센의 정비 현장을 공개하는 '과연 발견데이' 행사를 갖고 일반에 하츠마츠공장의 리뉴얼 현장을 공개했다. 올해 1월에 하마 마츠 공장의 리뉴얼 후 처음으로 개최된 행사로 약 1만 2000명의 일반인이 입장했다. 이날 행사에선 신칸센 정비 로봇이 처음으로 공개됐고 선로 및 전차선을 검사하는 '닥터 옐로우' 차량에 대한 견학도 이뤄져 아이들의 인기를 끌었다.

이번 행사에는 신칸센 선두 차량을 재도장시 도장하기 쉽도록 표면을 연마하는 작업 로봇도 공개됐다. 신칸센에서 처음 도입 된 것으로, 6개의 로봇 팔을 이용해 자동으로 처리한다. 선두 차량은 형상이 복잡하고 작업이 어렵지만, 로봇의 도입으로 작업 시간을 5 분의 1로 단축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신칸센 차량은 3년 또는 120만km 주행 이전에 하마마츠 공장에서 검사 및 수리를 받아야 한다. 선두 차량은 도장하기 쉽도록 표면을 거칠게 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번에 투입된 연마용 로봇은 일본차량제조(日本車両製造)와 파나소닉 환경엔지니어링이 개발했다. 또 차체 도장 로봇은 토키와전기(常盤電機)가 공급했다. 그동안 유성 페인트를 사용했지만 수성 도료로 바꾸면서 작업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로봇을 새로 도입했다. 수성 페인트에 중요한 온습을 관리한다. 수성 도료의 채택으로 환경 부하를 줄일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