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퀸즐랜드기술대학(QUT) 산하 ‘호주 로보틱스 비전센터( Australian Centre for Robotic Vision)’ 로봇 연구팀이 박스에 놓인 다양한 물건을 집어 이동시킬 수 있는 피킹 로봇 ‘카트맨(CartMan)’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성질이 다른 물체를 집을 수 있도록 2개의 그리퍼를 장착한 게 특징이다. 연구팀은 이달 27일부터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아마존 피킹 로보틱스 챌린지에 참가하기 위해 이 로봇을 제작했다.
카트맨은 3축 직교좌표 로봇 기술을 응용해 개발했다. 마치 항구에 있는 거대한 갠트리 크레인이 위에서 컨테이너 화물을 보면서 작업을 하는 것처럼 카트맨 역시 비전시스템을 이용해 박스의 전체를 보면서 원하는 물건을 집어 이동시킨다. 로봇 팔의 끝부분은 집게 형태의 그리퍼와 물건을 흡착할 수 있는 그리퍼가 부착되어 있다. 들어올리고자 하는 물체의 특성을 파악해 집게와 흡착 그리퍼를 돌려가면서 사용할 수 있다.
| |
 |
|
| ▲ 직교좌표 모양의 피킹 로봇 '카트맨' |
| |
 |
|
| ▲ 로봇의 양쪽 끝에 각각 집게 모양과 흡착기 모양의 그리퍼가 있다. |
QUT 연구팀은 이 로봇 개발을 위해 아델라이드대학, 호주국립대 등과 공동으로 1만 5천 시간을 투자해 이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QUT 팀은 지난해 아마존 로보틱스 챌린지에 참가에 6위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 로봇 개발에 참여한 ‘죽시 라이트너(Juxi Leitner)’ 박사는 “우리가 개발한 로봇은 비전 시스템을 탑재, 박스에 놓인 다양한 물체의 특성을 이해해 집을 수 있다”고 말했다. 비구조적인 환경에서 피킹 작업을 수행할수 있는 로봇이란 설명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