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머노이드 충전 로봇의 머리 부분에 광고 디스플레이가 있다.

공항이나 쇼핑몰 등 사람이 밀집한 공간에 설치되어 있는 충전 스테이션에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의 배터리를 재충전하려는 사람들로 항상 붐빈다. 모바일 기기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금세 방전되어 버리는 배터리 때문에 사용자들의 고민은 깊어만 간다.

아마존이 충전 로봇으로 해결책을 찾았다. 배터리 재충전이 필요한 사람들이 호출하면 언제든지 찾아가는 충전 로봇(power-charging robot)이다. ‘긱 와이어’ 등 매체에 따르면 아마존은 스마트폰, 노트북 등 모바일 기기의 배터리를 자동으로 재충전해주는 로봇에 관한 특허를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등록했다.

특허 상세 내역에 따르면 충전 로봇 시스템은 공항, 쇼핑몰 등 공공 장소에 군집 형태로 설치된다. 사용자가 호출할 수 있지만 모바일 앱을 설정해두면 직접 호출하지 않아도 모바일 기기의 배터리 잔량이 어느 정도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온다.

▲ 충전 로봇은 충전관리시스템에 연결되어 있다.

▲ 카트 모양의 충전 로봇

충전 로봇은 호출시 사용자의 위치를 확인하고 합성 비전 시스템을 이용해 군중 속에 있는 사용자를 찾아간다. 충전 로봇의 수익 모델은 광고나 상품 판매다. 충전 로봇은 사용자에게 도착해 동영상 광고를 보도록 요청하거나 설문 조사에 참여하도록 유도한다. 또는 재충전 비용을 지불하거나 특정 상품을 구매하라고 권한다. 가령 껌이나 충전용 케이블 같은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특허를 보면 충전 로봇의 형태는 휴머노이드, 카트 등 형태가 있다. 이들 충전 로봇은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관리된다.

▲ 특허 개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