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열린 제10회 전국로봇경진대회에서는 농업, 환경,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창작 로봇들이 출품됐다.

19일 서울 유한공업고등학교에서 개최된 ‘제10회 전국로봇경진대회’에서 학생들의 꿈이 담긴 다양한 로봇들이 출품됐다. 대회 최고의 영예인 국회의장상은 순천 매산고의 로보투게더팀에게 돌아갔다.

한국학교로봇교육진흥회(이사장 김종화)가 개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와 교육부, 구로구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전국 1만여명의 초중고 학생들이 예선을 걸쳐 본선에 514개팀 830여명이 참가해 과학영재들의 로봇찬치가 됐다.

올해 대회는 창작, 응용, 레이싱, 무선조종 등 4개 부문 9개 세부종목으로 진행됐으며, 창작부분 대상에 국회의장상이 신설돼 대회의 격이 한층 높아졌다.

학생들의 창의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창작부문 로봇창작 종목에는 우주탐사 로봇 등 탐사 분야뿐만 아니라 해파리제거로봇, 소방구조로봇, 농업로봇, 환경관련 로봇 등 사회적 문제와 밀접하게 관련된 로봇들이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진오 심사위원장(광운대학교 교수)은 “로봇에는 꿈이 담겨져 있고, 그것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국가가 미래로 가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의 창작 로봇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로봇 창작 종목에서 대상인 국회의장상에 순천 매산고등학교 로보투게더팀(최락연·박경수·정동건), 교육부장관상에 부산 동래초등학교 옥새미팀(강희택·김태환), 대전 노은초등학교 양념치킨두마리팀(김태훈·최광민) 충남 홍성중학교 GG팀(이창기·김상효·고태서), 이천 장호원고등학교 넥스트팀(안희원·최동석·김창해) 등이 수상했다.

소프웨어응용창작 종목에서는 교육부장관상에 안양 호원초등학교 조민규(4학년), 안양 평촌초등학교 박석준(6학년), 안양 범계중학교 조혁준(2학년), 서울 남강고등학교 박노성(2학년) 등이 수상했다.

소프트웨어미션창작 종목에서는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에 안양 샘모루초등학교 장민영(3학년), 안양 범계초등학교 김동욱(6학년), 안양 범계중학교 이상진(2학년), 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 조형찬(1학년) 등이 수상했다.

이밖에 응용, 레이싱, 무선조정 3부문 6개 종목에서 160여명의 학생들에게 금·은·동상이 주어졌다.

김종화 조직위원장은 “로봇은 미래산업이며, 이번 대회는 로봇과 미래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라고 전국학생로봇경진대회를 평가했다.

▲ 슈팅로봇 종목에 참가한 초등학생이 로봇을 점검하고 있다.

▲ 로봇퍼즐 종목에 참가한 학생들이 무선으로 로봇을 조정하고 있다.

▲ 로봇창작 종목에 출품한 부산 동성고 학생들

▲ 김진오 위원장(오른쪽)이 현장을 직접 돌며 출품 로봇들을 심사하고 있다.

▲ 레이싱 부문에 참가한 학생들이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 대회를 후원한 이성 구로구청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김종화 조직위원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