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골격 로봇 전문업체 ‘리워크 로보틱스(Rewalk Robotics)‘가 테크크런치 주최 로보틱스 기술 컨퍼런스에서 소프트 외골격 슈트(soft exosuit) 시제품을 선보였다.

리워크는 지난해 하버드대학 생물공학연구소인 ‘비스연구소(Wyss Institute)'와 협력, 소프트 외골격 슈트 개발을 추진해왔다. 리워크가 보유하고 있는 외골격 기술과 비스연구소의 소프트 슈트 기술을 접목해 이번에 시제품을 개발했다. 리워크는 내년말까지 소프트 외골격 슈트의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인 시제품의 명칭은 ‘리스토어 소프트-슈트(Restore soft-suit)’이며 허리 부분에 착용하는 밴드에 있는 배터리와 모터에 의존해 작동한다. 자전거 브레이크처럼 발목에 있는 한쌍의 케이블을 제어할 수 있다. 상이한 속도로 보행할 때도 시스템에서 알아서 자동적으로 조종된다.

▲ 허리 부분에 차는 배터리팩

'래리 재신스키(Larry Jasinski)' 리워크 로보틱스는 "하버드 비스 연구소의 기술을 상용화하는 게 첨단 기술의 이점을 확산하는 데 보다 영향력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버드대학 비스연구소는 “리워크가 외골격 로봇의 상용화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고 있는 업체라는 점에서 하버드가 갖고 있는 소프트 외골격 슈트를 기술적으로 보완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