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쯔 그룹이 전자 의료기록과 연계해 외래 환자를 안내하는 로봇 솔루션을 발표했다. 후지쯔 그룹은 지난주 12일부터 14일까지 도쿄 빅사이트 전시장에서 열린 ‘국제모던호스피탈쇼 2017’에 이들 로봇을 선보였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후지츠 그룹 계열사인 ‘후지쯔 제너럴’은 의료기관용 외래정보 솔루션인 ‘호스피젼(Hospision)’ 서비스의 일환으로 개발 중인 '환자 안내 로봇‘을 발표했다. 로봇 전문업체인 유니로봇(주)의 동반자 로봇인 '유니보(unibo)’를 활용했다.

▲ 유니보 로봇에 전자의료기록을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로봇과 전자의무기록을 연계하면 진료 대기시간, 병원 안내, 진료 절차 안내 등을 환자의 건강 특성에 맞게 제공할 수 있다. 로봇에 탑재된 센서를 통해 환자를 인식할 수 있으며 전자의료기록 정보를 바탕으로 환자가 안고 있는 질환이나 건강 상태를 파악해 의사 소통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후지쯔 큐슈시스템서비스’는 환자가 QR 코드를 비추면 당일의 진료 내용 등을 안내해주는 전자 의료연계형 로봇을 출품했다. 소프트뱅크의 휴머노이드 로봇 ‘페퍼’를 활용했다. 후지쯔는 전자의료기록 가운데 어떤 정보를 연계시킬 것인지를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유니보와 페퍼 로봇 이외의 로봇에도 기술을 적용하겠다는 목표다.

▲ 페퍼에 QR코드를 읽히면 진료 안내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