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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버락 오바마 가짜 동영상 만든다워싱턴대학 컴퓨터 과학자들, 관련 인공지능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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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14  14: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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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대학 컴퓨터 과학자들이 인터넷에 공개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비디오와 오디오 이미지를 활용해 오바마 전 대통령에 관한 가짜 동영상을 만들어주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다고 ‘IEEE 스펙트럼’이 보도했다. 이 기술은 가상현실이나 증강현실 환경에서 특정인의 디지털 모델을 생성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워싱턴대학 컴퓨터 과학자들은 그동안 톰 행크스, 아놀드 슈왈츠네거와 같은 유명인들과 조지 부시, 버락 오바마 등 정치인의 이미지를 인터넷에서 수집해 ‘디지털 도플갱어(digital doppelgängers)’를 생성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관련 성과를 공개해왔다.

연구진은 오바마 전 대통령의 가짜 동영상을 제작하기 위해 인터넷상에 공개된 고화질 비디오 화면들과 음성 관련 자료들을 수집해 분석했다.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신경망 기술을 이용해 오바마가 말할 때 입술, 이, 주름살 등 얼굴의 기본적인 요소들의 변화를 분석했다.

특히 연구진은 입의 형태 변화가 목소리의 변화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했다. 이어 원래 비디오 파일에 오디오 클립을 덧씌우고, 결합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일반적으로 입술의 변화를 목소리와 연결하는 작업은 비용이 많이 들고 시간도 많이 걸리는 작업이지만 이번에 개발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면 이미 인터넷에 존재하는 방대한 비디오를 통해 학습하고 작업하는게 가능하다.

연구 논문 공동 저자인 ‘이라 케멜마허-쉴리저만‘은 이번에 개발된 인공지능 기술을 영상회의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통신 회선 품질이 나쁘면 동영상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오디오 신호만 전달되는 경우가 많은데, 오디오 신호만 전송하고 동영상을 재구성하는 게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에서 특정인의 디지털 복사본과 얘기하는 것도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다음달 2일 미국 LA에서 열리는 '시그래프(SIGGRAPH)'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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