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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활성화는 로봇 실습교육으로 부터”이창 카이맥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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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0.19  18: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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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기피 현상을 극복하는 방안은 멀리 있는게 아니라 기술과목 실습 활성화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전국학생로봇경진대회현장에서 교육용 로봇 전문업체 카이맥스의 이창 대표는 교육현장의 로봇 교육에 대해 너무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대회에 협찬사로 참여하고 있는 카이맥스는 2005년 설립돼 고객들의 요구에 맞춘 시장 친화적인 제품을 개발해 왔다. 이번 대회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카이맥스 제품으로 참가했다. 소프트웨어 창작 종목에 참여한 한 학생은 카이맥스 제품이 많이 보이는 이유에 대해 다른 제품에 비해 사용법이 간단해 학생들이 많이 선택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회를 둘러보며, 보다 많은 학생들이 로봇을 실제 접할 수 없음을 안타까워했다. 그는 "중고교 기술 과목의 메카트로닉스 부문에서 로봇을 배우고 있지만 학교에서 학생 1인당 지원되는 로봇 실습 비용운 불과 3000원정도"라며 "이런 금액으로는 스티로폼 모형만 만들 수 있을 뿐"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로봇 실습 교육을 모든 학생들에게 공평하게 제공하기 위해서는 최소 3만원 정도의 실습비용이 필요하다게 이 대표의 입장이다. 그는 정부와 교육계가 조금 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경제적인 측면이 아니라 교육적인 측면에서 지원과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로봇 교구 표준화에 대해서도 그는 "표준화는 다양한 로봇 교구를 하나로 모으는 것에 불과하다"며 "업체들의 경쟁을 유도할 수 있는 검인증제로 가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정부는 학교와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만 제시하게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한편 이창 대표는 로봇산업을 지금보다 발전·확대시키기 위해서는 정부 지원보다는 기업 자체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로봇 기업들이 아직도 기술에만 집착하고 있다보다 시장·고객 친화적으로 사업 목표 설정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지난 10년간 약 1조원의 자금을 투자해 산업의 기초를 마련했으면, 더 이상 기업은 기술력을 가지고 말할 것이 아니라 개발된 기술을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무언가를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또 기술력이 부족해 좀 더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정부의 도움을 바라고, 많은 제품이 팔리지 않으니 좋은 제품을 팔 수 있게 해달라고 조르는 것은 기업의 할 일을 정부에게 떠넘기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의 여건을 준비해 준 것은 정부일지 모르나, 시장을 개척하는 것은 기업의 몫이라며 로봇기업의 자성을 촉구하기도 했다.

김태구  kt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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