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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독립기념일 행진 주역 ''에드가' 로봇올해 8월 9일 '국가의 날 퍼레이드'에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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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12  13: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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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드가 로봇을 개발한 난양공대 로봇 과학자들
싱가포르 최대 행사인 국가의 날 퍼레이드(National Day Parade, NDP)에서 로봇이 행진에 참여한다고 스트레이츠타임즈가 보도했다.

올해 8월 9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플로팅 플랫폼에서 열리는 NDP에서는 약 3000여명의 공연자들이 출연할 예정인데 로봇 '에드가'도 여기에 참여한다. NDP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조아킴, 줄리 탄, 누룰 에이니, 서브라마니암 나라인다 등 4명의 사람 호스트와 함께 등장할 에드가는 난양공대 박사가 개발한 로봇이다. 사람 키에 청색과 흰색의 외관을 하고 있으며 특히 자신에게 건네진 질문이나 반응에 대해 애드립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팔에는 싱가포르 깃발이 3D로 프린트돼 있다. 무엇보다 싱가포르인이 직접 설계하고 개발, 제조한 로봇이라는 점에서 싱가포르인들의 자부심을 높여주는데 한 몫 할 것으로 보인다.

에드가를 만든 주역은 난양공대(NTU) 항공우주공학대 웡 춘 위(Wong Choon Yue) 박사와 NTU 연구원 팡 위 칭(Pang Wee Ching)으로 이들은 지난해 10월 결혼한 부부다. 왕과 팡은 NDP를 염두에 두고 3년전 에드가를 개발했으며 NDP 참석 가능성을 타진해왔다. 웡은 "에드가가 싱가포르 달력 중 가장 위대한 날인 NDP에 등장하는 것은 언제나 우리의 목표였다"며 "지난해 8월에 쇼위원회로부터 연락이 왔을 때 뛸듯이 기뻤다"고 전했다.

위원회는 온라인 비디오를 통해 에드가를 인지하게 된 것으로 알려진다. NDP 쇼위원회 위원장인 탄 티옹 키트(Tan Tiong Keat) 대령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자동화와 로봇 공학 기술 사용에 관해 많은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에 인간 호스트를 보완하는 로봇 호스트가 등장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월 2일과 8일 에드가는 국립교육원에서 워밍업을 하면서 초등부 학생들과 대화를 했다. 에드가는 "나는 상 닐라 우타마(싱가포르 명소인 사자머리, 인어 몸울 한 멀라이언의 이름을 지었다고 하는 13세기 스리위자야 왕국의 왕자)에 대한 모든 것과 최고의 치킨 라이스를 어디에서 먹어야하는지를 알고 있고 너희들에게 그걸 얘기해줄 수도 있어"라고 말하기도 했다. 웡은 "에드가가 애드립이 강하지만 NDP 행사를 위해 특정 응답으로 코딩했기 때문에 너무 건방진 말을 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팡은 “언젠가는 NDP 기간 동안 싱가포르 로봇을 선보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사람들이 로봇을 생각하면 일본, 한국, 미국을 떠올리지만 이제 싱가포르도 로봇 분야에서 그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조인혜  ihch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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