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제그린카전시회'와 '2017 광주국제로봇산업전'이 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광주=박경일 기자]4차 산업혁명을 이끌 '2017 국제그린카전시회'와 '2017 광주국제로봇산업전'이 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광주광역시 주최,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그린카진흥원, KOTRA, 전자신문 등의 공동주관으로 8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친환경 자동차산업의 발전 및 4차 산업혁명의 현 주소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자동차 및 로봇기술 종합 전시회로 올해가 10회째이다.

▲개막식에 앞서 열린 축하공연단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내외귀빈들.

6일 오전에 열린 개막식에는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이은방 광주광역시 의회 의장, 권영진 대구시장,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박기한 원장, 본지 조규남 대표, 김대중컨벤션센터 신환섭 사장, 광주테크노파크 배정찬 원장, 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 김창세 교수, 국립전파연구원 유대선 원장, 한국광기술원 김영선 원장 등이 귀빈으로 참석했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개막식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전시에서는 친환경자동차와 로봇산업의 현재, 미래를 살펴볼 수 있다”며 “특히, 행사에 참여하는 인도, 중국 등과 함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지혜를 모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도 축사를 통해 "광주와 대구는 190㎞ 가량 떨어져 있어 미래자동차를 테스트하기에 딱 좋다"며 "두 도시가 함께 손잡고 미래를 준비한다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국제그린카전시회는 국내 최초의 그린카 전문전시회이자 관련 전시회 중 국내 유일 국제전시연합(UFI)의 국제인증을 받은 전시회로 국내외 20여개국 200개사가 참가해 약 350부스 규모로 개최되었다. 특히 해가 거듭할수록 발전되는 전시회의 명성을 듣고 해외에서 약 60개사가 자국의 대표적인 제품을 전시하였다.

▲파워프라자에서 선보인 EV 스포츠카 ‘예쁘자나’를 시승하고 있는 윤장현 광주시장과 권영진 대구시장

먼저 다양한 전기차, 친환경 자동차부품 등이 전시되는 1층 전시장에서는 지역 대표기업 기아자동차의 소울(EV)를 비롯하여, 닛산 리프(EV), GM 볼트(EV) 등이 전시되었으며 평소 관람하기 어려운 파워프라자의 EV 스포츠카인 ‘예쁘자나’와 EV트럭(0.5톤 이상)을 비롯하여 농업용 전기차/전기트랙터, 수소차, e-스쿠터, 삼륜EV Car 등 국내외 출시된 다양한 전기자동차를 만나볼 수 있다. 또 폴란드를 비롯하여 영국, 핀란드, 미국 등 해외 유명 기업들이 전기모터, 계측기기, 소프트웨어 등을 전시하여, 전기차 구동에 관한 다양한 핵심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산업에 있어 중요한 로봇산업의 모든 것을 선보이는 2017 광주국제로봇산업전이 동 기간에 10개국 100개사 200여 부스 규모로 개최되었으며, 스마트 팩토리, 산업용 로봇, 서비스 로봇, 드론 & VR 등 최첨단 종합 로봇 기술이 전시되었다.

이번 산업전에서는 일상에서 만나기 어려운 전문 산업용 로봇들이 대거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전남대학교 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

전남대학교 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는 줄기세포를 정확히 손상된 관절연골 부위로 유도하는 ‘줄기세포 마이크로로봇’을 데모하였다. 세계 최초로 개발된 기술로서 전문 국제저널에 표지로 실렸다. 그리고 ‘카테터 로봇’은 혈관부위를 치료하는 카테터를 의사가 조이스틱으로 쉽게 조종하는 기술로서 X선으로부터 의료진을 보호한다. 이 기술들은 이미 기업들이 구체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필드로봇관을 둘러보고 있는 내외귀빈들.

올해 처음으로 본지가 마련한 ‘필드로봇 특별관’에서는 국민대 자율주행자동차를 비롯해 언맨드솔루션과 동양물산이 공동개발한 자율주행 농업용 트랙터, 언맨드솔루션의 연구용 자율차 플랫폼이 전시되었다. 그리고 평소 만나보기 어려운 KIST 달탐사 로봇, 폭발물 처리 로봇,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견마로봇,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 발전소용 고소검사로봇, 재난구조용 뱀로봇등 인간이 직접 수행하지 못하는 부분들을 보완해주는 다양한 필드로봇들이 전시되어 관람하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로봇의 세계를 보여주었다.

이외에도 이외에도 목포대 지능로봇연구실에서 선보인 찰스 로봇, 다인시스템의 산업용 로봇, ㈜부성의 전동 지게차, HRT사의 유니버셜 로봇, 프로텍 EMS의 치과용 로봇과 호그린드론의 농업 및 방재용 드론까지 다양한 전문 로봇들이 전시되었다.

7일에는 세계적 로봇공학자 UCLA 데니스홍 교수의 특별 강연도 열린다. '모든 로봇은 넘어집니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아이디어가 기상천외한 로봇으로 개발되는 과정에서 겪은 고민과 좌절, 실패와 성공을 생동감 있게 들려줄 예정이다. 그 밖에도 빛고을로봇페스티벌, 빛고을드론페스티벌, 가족과학상자만들기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