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의 리서치 및 엔지니어링 부사장이자 CTO인 '켄 워싱턴(Ken Washington)' 박사는 최근 새로운 연구 그룹에 대한 계획을 '미디엄'에 게재하고 향후 10년간 벌어질 인공지능과 로봇의 잠재적인 영향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포드의 연구 및 첨단 엔지니어링 부서 산하에 신설되는 로보틱스 및 AI리서치팀은 포드가 올해 초 대규모 투자를 통해 지분을 확보한 벤처 기업 '아르고AI'와 함께 일하게 될 예정이다. 또 다른 파트너십은 물론 인수 및 투자 기회도 모색하는 역할을 한다. 드론, 개인 이동성 플랫폼(라스트 마일, 스쿠터 형태 전송 등), 자동화 및 공중 로봇 등이 관심 대상이 될 전망이다.
워싱턴 CTO는 이와 함께 앞으로 포드가 운영하는 도로에서 최소 2개의 독립된 자율 주행차량을 볼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하나는 첨단 연구를 지향하는 포드 소속팀이, 또 다른 하나는 아르고AI가 개발 및 테스트를 진행하며 포드가 2021년 생산 계획을 세우고 있는 가상 운전자 시스템에 초점을 맞출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다.
자동차 회사들이 인공지능과 로봇 연구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이미 시작된 흐름이다. 혼다는 오랫동안 로봇 기능을 개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아시모 휴머노이드 로봇을 갖고 있다. 도요타는 자체 연구 및 선도적인 학술 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로봇 및 인공지능의 장기 연구 및 개발에 전념하는 도요타 리서치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