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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 이미 와 있는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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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02  21: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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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미래를 예측하지 않는다.
이미 와 있는 미래를 보고할 뿐이다”

이미 와 있는 미래의 정체를 밝히는
4차 산업혁명 필독서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단지 널리 퍼져 있지 않을 뿐이다.”
윌리엄 깁슨의 이 말이 지금처럼 절실히 와 닿은 적이 있었던가. 모든 사람이 같은 2017년을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당신의 착각이다. 선진국의 산업계는 이미 네 번째 생산성 혁명을 경험하고 있으며, 각국 정부는 이를 자국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과제로 설정해 재정적, 정책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많은 혁신을 까마득한 미래의 일로 치부하는 순간, 우리와 그들의 시간적 격차는 영원히 좁힐 수 없을 정도로 벌어질지 모른다.

"4차 산업혁명 이미 와 있는 미래"가 4차 산업혁명이 사람들에게 어떤 약속을 하고 있고, 실제 현장에는 어떻게 도착해 있는지를 보고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이미 와 있는 미래’의 실체를 대충 알아서는 안 된다. 구체적으로 깊이 이해해야 한다. 예를 들어 현재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하여 가장 중요한 대결 구도는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의 미국 IT 기업”과 “지멘스, 보쉬, BMW 등의 독일 제조 기업” 간의 경쟁 및 협력이다. 앞으로도 두 영역이 계속 구분이 될지, 일부 교집합을 이룰지, 완전히 통합될지는 지금으로선 누구도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 또 이 책에서는 세계 각국 정부의 4차 산업혁명 전략과 인간과 로봇의 일자리 전쟁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다루고, 자율주행차, 디지털 헬스케어, 빅데이터, 클라우드, 3D 프린터 등의 4차 산업혁명 주역과 그들로 인해 촉발되는 산업 생태계 변화까지 상세하게 다룬다. 이 책을 통해 ‘이미 와 있는 미래’의 민낯을 확인하고, 현재 각자가 서 있는 위치를 다시 점검하자.

BMW 회장부터 우버 CEO까지
롤랜드버거가 만난 기업가들

"4차 산업혁명 이미 와 있는 미래"는 실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4차 산업혁명의 한복판에서 고군분투 중인 기업가들을 직접 만난다. 4차 산업혁명의 도입에 앞장 선 기업들은 리스크를 감수한 만큼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으며, 창의적인 발상으로 여러 어려움을 돌파해내고 있다.

BMW 그룹의 하랄드 크루거 회장은 인터뷰에서 인간과 로봇의 상호작용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드러낸다.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지원하는 것이 4차 산업혁명의 절대적인 가치로 파악한다. 완전한 자동화가 아닌 인간과 로봇의 협업에 4차 산업혁명의 성패가 달려 있는 것이다. 독일 공학 아카데미의 헤닝 카거만 회장 역시 독일에서 인더스트리 4.0이 순조롭게 정착할 수 있었던 이유를 처음부터 노조와 함께 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한다. 노동자와 분리된 상태에서 추진되는 4차 산업혁명은 결코 성공할 수 없음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우버 독일의 CEO인 크리스티앙 프리즈는 인터뷰에서 “자동차를 소유하는 시대가 종말한다”고 선언한다. 자율주행차로 인해 자동차 생태계가 완전히 바뀔 수 있음을 내다보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이 원하는 건 ‘안전’과 ‘낮은 비용’과 ‘즉시 이용 가능성’인데,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고도 이런 요구가 모두 충족되는 시대가 오고 있다. 포드 유럽의 CEO인 짐 팔리는 상업용 차량의 혁신에 주목한다. 현재 많은 사람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건 승용차 부문이지만, 실제 더 가능성이 큰 시장이 열리는 건 배달, 운송, 물류 등을 책임지는 상업용 차량 부문이다.

그 밖에도 SAP의 제품 및 혁신 담당 이사회 임원인 베른트 루커트는 클라우드 기술과 그것으로 촉발될 새로운 비즈니스의 미래에 대해 말하고, 에어버스의 최고기술책임자 장 보티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업이 가장 신경 써야 할 정보 보안에 대해 말한다. 정보 보안이 허술하다면 그 어떤 혁신 기술도 무용지물이나 다름없으므로, 이 분야에서만큼은 기업 간 경쟁보다 협력이 더 요구된다. 끝으로 포레시아의 CEO인 패트릭 콜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조직 문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인구학적 역학부터 기술 발전과 혁신까지
롤랜드버거가 분석한 2030 7대 메가트렌드

4차 산업혁명이 미래의 길잡이가 된 건 확실하지만, 우리의 미래를 바꾸는 건 그것만이 아니다. 롤랜드버거는 지금부터 2030년까지 형성될 가장 중요한 메가트렌드를 선정하여, 곧 들이닥칠 가까운 미래에 관하여 보다 통합적인 관점을 제공한다. 이 책 4부에서 소개하는 일곱 가지 메가트렌드는 4차 산업혁명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기도 하고, 4차 산업혁명으로 해결되어야 할 문제이기도 하다. 롤랜드버거에서 선정한 일곱 가지 메가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①인구학적 역학 ②세계화와 미래 시장 ③자원 부족 ④기후 변화와 생태계 위기 ⑤기술 발전과 혁신 ⑥글로벌 지식 사회 ⑦지속 가능성과 국제적 책임.

이 보고서 작성을 위해 롤랜드버거는 전 세계의 모든 관련 트렌드와 시나리오, 미래 연구를 검토한 다음, 그 결과를 확인하고 분석하고 통합하여 메가트렌드로 정의했다. 그런 다음 메가트렌드를 몇 가지 하위 트렌드로 나누어 글로벌 관점과 선진 공업국 및 개발도상국의 시각에서 각각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기업과 정부와 개인이 현시점에서 반드시 직접 행동으로 옮겨야 할 만한 내용을 제시했다. 예를 들어 생산 가능 인구가 감소하고 두뇌 유출마저 심각한 한국의 경우, 노동 시장 참여의 양성평등이 좋은 솔루션이 될 수 있다. 문제는 노동의 양적인 평등을 넘어, 노동의 질적인 평등까지 이룩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사실 이런 메가트렌드를 읽지 못한 채 비즈니스나 투자를 한다는 건 눈을 가리고 길을 걷는 행위와 같다. 그러므로 미래를 준비한다면 일곱 가지 메가트렌드를 심층적으로 다루는 4부를 절대 놓치지 말자.

'4차 산업혁명 ; 이미 와 있는 미래'
롤랜드버거 지음 | 김정희, 조원영 옮김 |
384쪽 | 18,000원 |
다산3.0 펴냄

조규남  ce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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