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과 블록체인(Blockchain) 기술을 활용해 자동차 보험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려는 스타트업이 등장했다.

‘IEEE 스펙트럼‘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위치한 ’플렉스닷에이아이(Plex.ai)’는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기존의 자동차 보험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플렉스닷에이아이가 이런 전략을 세우고 있는 이유는 자동차가 인터넷 또는 클라우드 시스템에 연결되는 ‘커넥티드 카’ 시대가 도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플렉스닷에이아이 창업자인 ‘테렉 주디(Terek Ju야)‘는 모든 자동차들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커넥티드 카 시대가 도래하면 자동차 운전자에 관한 모든 데이터가 수집되고 공유되기 때문에 자동차 보험 시장에 혁신적인 변화의 바람이 일 것으로 예측된다. 테렉 주디는 대기업 중심의 자동차 보험사들은 이런 추세에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하는데 반해 스타트업은 대기업들이 쉽게 추진하지 못하는 시장을 치고 들어갈 수 있다며 시장 공략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플렉스닷에이아이에 따르면 ‘커넥티드 카’ 시대에는 자동차 관련 업체들이 오픈 플랫폼을 지향하게 된다. 마치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가 스마트폰의 기본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것처럼 자동차 분야에도 오픈 플랫폼이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이 같은 생태계에선 블록체인과 같은 오픈 스탠다드가 부상하고 개발자들 역시 관련 오픈 스탠다드 분야의 프로그램 개발에 힘을 기울이게 된다.

커넥티드 카 시대가 도래하면 자동차 운전자에 관한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수집된다. 이는 자동차 보험 시장의 근본적인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측된다. 자동차 보험업체 입장에선 매일 매일 자동차 운전자에 관한 정보를 입수하고 분석할 수 있다. 현재 매년 한번씩 자동차 보험 가입자의 사고율과 보혐료율을 변경하는 방식이 바뀔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는 셈이다. 자동차 운전자의 운전 습관, 운행 속도, 운행 도로의 여건 ,날씨 등을 기반으로 운전자의 보험료율을 수시로 조정할 수 있는 것. 매일 매일 보험료율이 조정 될수 있다.

2016년 창업한 플렉스닷에이아이는 전통적인 자동차 보험 사업자의 틈새 시장을 우선 공략하겠다는 목표다. ‘테렉 주디’CEO는 기존의 대형 자동차 보험사는 기술적으로 선구자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커넥티드 카 시대가 오면 자동차 보험 시장 역시 기술 비즈니스가 될 것이라며 이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커넥티드 카에 맞는 자동차 보험료를 제시하겠다는 것.

블록체인 분야 벤처 캐피털인 홍콩의 ‘인트레피드 벤처스’의 콜린 톰슨 창업자는 “플렉스닷에이아이가 전도 유망하다”고 치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