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회를 맞이하는 '2017 광주국제로봇산업전과 국제그린카전시회'가 다음 달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역대 최대 규모인 350개사 550여 부스 규모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그린카진흥원, KOTRA 등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4차 산업 혁명의 현주소 및 친환경 자동차산업의 발전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로봇기술 및 자동차 종합 전시회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인 로봇산업의 모든 것을 선보이는 '2017 광주국제로봇산업전'은 10개국 100개사에서 200여 부스 규모로 개최되며, 스마트 팩토리, 산업용 로봇, 서비스 로봇, 드론 & VR 등 최첨단 종합 로봇 기술이 선보인다.

▲ 2015 광주로봇산업전에서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앞줄 죄측 두번째)에게 전남대 로봇연구소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는 박종오 교수(세번째).

이번 산업전에서는 일상에서 만나기 어려운 전문 산업용 로봇들이 대거 전시된다. 전남대학교 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의 마이크로 의료 로봇 장비를 비롯하여, 다인시스템의 산업용 로봇, ㈜부성의 전동지게차, HRT사의 유니버셜 로봇, 프로텍 EMS의 치과용 로봇과 호그린드론의 농업 및 방재용 드론까지 다양한 전문 로봇들이 전시된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필드로봇 특별관’에서는 평소 만나보기 어려운 달 탐사로봇, 원자력 발전소용 검사로봇, 재난구조용 로봇, 폭발물 처리 로봇, 견마로봇, 자율주행 트랙터 등 인간이 직접 수행하지 못하는 부분들을 보완해주는 다양한 필드로봇들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로봇 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7월 7일에는 세계적 로봇공학자 UCLA 데니스홍 교수의 특별 강연도 준비되어 있다. 그밖에도 빛고을 로봇페스티벌, 빛고을 드론페스티벌, 가족과학상자만들기대회, 자율주행차 전시, 전기차/e-스쿠터 시승, 전기차/수소차 카쉐어링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되어 있어 볼거리, 즐길거리가 넘치는 전시회로 운영될 예정이다.

로봇산업전과 동시 개최되는 국제그린카전시회는 국내 최초의 그린카 전문전시회이자 관련 전시회 중 국내 유일 국제전시연합(UFI)의 국제인증을 받은 전시회로 국내외 20여개국 200개사가 참가해 약 350부스 규모로 개최된다. 특히 해가 거듭할수록 발전되는 전시회의 명성을 듣고 해외에서 약 60개사가 자국의 대표적인 제품을 전시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나아가 세계적인 전시회 다운 면모를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다양한 전기차, 친환경 자동차부품 등이 전시되는 1층 전시장에서는 지역 대표기업 기아자동차의 소울(EV)을 비롯해, 닛산 리프(EV), GM 볼트(EV) 등이 전시되며 평소 관람하기 어려운 파워프라자의 EV 스포츠카인 ‘예쁘자나’와 EV트럭(0.5톤 이상)을 비롯하여 농업용 전기차/전기트랙터, 수소차, e-스쿠터, 삼륜EV Car 등 국내외 출시된 다양한 전기자동차를 만나볼 수 있다. 또 폴란드를 비롯하여 영국, 핀란드, 미국 등 해외 유명 기업들이 전기모터, 계측기기, 소프트웨어 등을 전시하여, 전기차 구동에 관한 다양한 핵심 기술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국내 우수 제품의 해외 수출판로 확보를 위해 미국ㆍ폴란드ㆍ영국ㆍ일본 등 글로벌 기업의 유력 해외 바이어를 대거 초청한 글로벌 비즈니스 수출상담회가 진행되며 국제첨단자동차기술컨퍼런스(ICAT 2017), 마이크로의료로봇기술 세미나 등도 동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전시회 관계자는 “현재 광주광역시가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차 부품 선도도시 조성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자동차산업과 로봇산업 분야의 육성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필요하다.”며 “전시회의 동시개최를 통한 향후 산업의 융합과 비전을 제시하는 좋은 예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