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텐서플로(TensorFlow) 기반 물체 인식 API를 오프소스로 공개했다. 오픈소스 공유사이트인 ‘깃허브(GitHub)’를 통해 관련 자료를 받을 수 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구글은 개발자들이 이미지 사진에서 물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텐서플로 기반 물체인식(TensorFlow Object Detection) API를 개발,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물체 인식 API는 무거운 인셉션 기반 CNN(convolutional neural networks)과 비교적 덜 정교한 머신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된 경량급 모델을 포함하고 있다. 구글은 최근 스마트폰에서 실시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모바일넷(Mobilenets)’을 발표한 바 있다. 모바일넷 패밀리는 경량화된 컴퓨터 비전으로 물체 인식, 얼굴인식, 랜드 마크 인식 등 기능을 제공한다.

현재 스마트폰은 고성능 데스크톱이나 서버 기반의 시스템과 같은 막강한 컴퓨팅 자원을 갖고 있지 못하다. 이에 따라 개발자들은 스마트폰상에서 머신러닝을 구현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머신러닝 모델을 만들거나 유비쿼터스 환경에 맞도록 간단하게 설계된 머신러닝 모델을 구현해야한다.

구글, 페이스북, 애플 등은 모바일 기반의 머신 러닝 모델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페이스북은 스마트폰에서 작동하는 ‘카페2고(Caffe2Go) 프레임워크’를 발표했으며 구글은 올봄 ‘I/O’ 컨퍼런스에서 ‘텐서플루우 라이트‘를 발표했다. 애플은 개발자 컨퍼런스인 ’WWDC 2017‘에서 iOS 디바이스에서 동작하는 ’코어ML(CoreML)‘을 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