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자동차 업체인 ‘재규어 랜드로버(JLR)’가 자동차 공유서비스 업체인 리프트에 2천5백만달러를 투자한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리프트에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에 들어갈 자율주행차를 공급하고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리프트는 최근 GM, 구글 자회사인 웨이모와 협력 관계를 맺었다. 이 같은 제휴는 우버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하지만 우버와 리프트의 기업 가치는 현재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리프트의 기업가치가 75억 달러 규모인데 비해 우버는 700억 달러에 달한다. 리프트가 현재 미국에 집중하고 있는데 반해 우버는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지난 2008년 인도 자동차 그룹인 타타가 인수했는데, 이번 리프트에 대한 투자는 JLR의 투자 법인인 ‘인모션 벤처스(InMotion Ventures)‘에 의해 이뤄졌다. JLR은 현재 영국 웨스트 미드랜드 지역에서 자율주행 자동차를 테스트하고 있다. 100여대의 자율주행자동차를 투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