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드론 스타트업인 ‘애트모스 UAV(Atmos UAV)’가 수직 이착륙(VTOL) 기능을 갖추고 항공기처럼 수평 비행이 가능한 고정익 드론을 개발했다. 이 드론은 매핑 작업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비행체다.

애트모스 UAV는 네덜란드 델프트공대(Delft University of Technology)에서 스핀오프한 스타트업으로 토지조사·광산·정밀 농업·조림 등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지도 제작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트모스 UAV가 개발한 매핑 전용 드론 ‘말린(Marlyn)’은 강한 바람 속에서도 자율 비행을 할 수 있는 경량급 무인 항공기다. 이 드론을 활용하면 기존 드론에 비해 10배 빠른 속도로 지도를 만들 수 있다. ‘로보허브’에 따르면 애트모스는 유럽 무인항공기 데이터 제공사업자인 ‘스카이(Skeye)’를 첫 고객으로 유치했다.

스카이 공동 창업자인 ‘피터 프랑켄(Pieter Franken)’은 “우리는 말린을 활용해 보다 도전적인 과제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시간을 최대 50%까지 절약할 수 있고 관련 장비와 자원의 투입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샌더 훌스만(Sander Hulsman)’ 애트모스 UAV CEO 역시 “스카이와 함께 작업을 하게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스카의의 전문적인 능력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