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이스미토모금융리스(SMFL) 산하 산업기기 대여 전문업체인 ‘SMFL렌털’은 오는 10월 치바현 이치카와시(市川市)에 차세대 로봇 렌털 서비스 전시장인 ‘도쿄 로봇베이스’를 개설한다고 일간공업신문이 보도했다.

로봇 도입을 검토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차세대 로봇의 동작을 확인하거나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6개월 정도 단기 임대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 오는 2022년까지 취급대수를 현재 대비 20배 가량 증가한 1600대(누계)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모기업인 SMFL그룹 영업 기반을 활용해 중소기업들의 전시장 방문을 활성화하고, 상설 전시 로봇의 임대 수요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사업 1차년도인 올해안에 200개 기업이 전시장을 둘러보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전시장 부지 면적은 약 330평방미터이며 안전 강습 등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세미나실도 마련된다. 내장 공사와 상설 전시 로보 구입 등을 위해 약 5000만엔을 투자한다. 협동로봇, 어시스트 슈트, 물류 지원 로봇을 상설 전시할 계획이다. 화낙의 협동 로봇, 아토운(ATOUN)의 어시스트 슈트 등 5개 업체 7개 기종 11대의 로봇을 우선 설치한다.

SMFL렌털은 또한 화낙과 공동으로 협동 로봇의 판매 확대도 추진하기로 했다. 전시장을 찾는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제품 설명과 시연 활동을 적극 펼친다는 것.

한편 산업 장비 대여업체인 ‘오릭스 렌텍’도 올 1월부터 도쿄에 유사한 전시 공간을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