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3D 프린팅 업체 ‘바이오봇츠(BioBots)’가 신형 바이오 3D 프린터 ’바이오봇(BioBot) 2’를 발표했다.

이 프린터는 데스크톱형 제품으로 실험실 공간을 크게 잡아먹지 않는다. 바이오봇2는 UV와 가시광선 조사(visible light curing)와 함께 6개의 압축 가공기(extruder)를 갖추고 있다.

압축 가공기는 압축 가공비율(extrusion rates)을 조정하기 위해 공기압 방식을 사용한다. 6개의 프린트 헤드는 서로 다른 6가지 바이오잉크(bioink)를 추출할 수 있다. 4~200도의 온도에서 x,y,z축에 1마이크로미터의 정확도의 해상도로 출력한다. 프린트 베드(print bed)는 120도까지 가열 가능하며 플레이트내 세포의 온도를 37도로 유지할 수 있다.

사용자 친화적인 소프트웨어를 내장, 조작이 편해졌다. 특히 클라우드 기능을 지원, 사용자들이 프린팅 패러미터 값을 업로드하는 게 가능하다. 조직을 출력한 후에는 프린터에 내장된 카메라와 컴퓨터 비전 시스템을 이용해 기본적인 분석 작업을 진행할수 있다. 가령 출력된 조직내의 살아있는 세포와 죽어 있는 세포의 수를 세거나 신경세포의 ‘축색돌기(axons)’ 길이도 측정 가능하다. 지난 2015년 출시된 바이오봇1의 가격은 1만 달러인데 비해 바이오봇2는 4만 달러로 훨씬 고가의 장비다. 올해말쯤 출시될 예정이다.

바이오봇츠의 창업자겸 CEO인 '대니 캐브레라(Danny Cabrera)'는 이번에 개발된 프린터는 조직 엔지니어링(tissue engineering) 분야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개발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