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맞춰 내년 2월 평창에서 스키로봇 챌린지가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선수로 참가해 알파인 스키 종목과 유사한 방식으로 경쟁을 펼친다. 국내에선 미니로봇, 한양대, 명지대, 국민대, 경북대, 한국과학기술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이 참가하며 해외팀도 초청된다.

스키 로봇의 수준이 벌써부터 관심사가 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15년 캐나다 매니토바대학(University of Manitoba) 산하 '자율에이전트 연구소(Autonomous Agents Laboratory)'가 개발한 스키 로봇 ‘제니퍼(Jennifer)’는 스키 로봇의 기술적 과제를 잘보여준다. ‘다윈’ 휴머노이드 로봇을 플랫폼으로 제작된 제니퍼는 눈의 조건에 맞춰 몸의 균형을 맞추면서 스키 동작을 취한다. 방향을 전환하고 정지 동작까지 무리없이 수행한다. 한국 평창에서 열리는 스키 로봇 챌린지에 어느 정도 기량을 갖춘 스키 로봇들이 선을 보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