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드론포트로부터 이륙하는 세콘 드론 (사진=리스폰스)

일본의 보안서비스 회사 세콤(SECOM Co., Ltd)이 민간 방범용 자율비행 감시로봇 '세콤 드론'을 사용해 교도소 순회감시 서비스 실증실험을 실시한다고 일본 미디어 리스폰스가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콤은 새로운 서비스인 '순회감시 서비스' 실증 실험을 2007년 일본 최초의 PFI(Private Finance Initiative) 방식으로 설치된 교도소 '미네사회복귀촉진센터'에서 실시한다는 것이다.

2015년 12월에 출시한 세콤 드론은 계약 대상 부지 내에 자동차와 사람이 침입하면 자율비행으로 대상에 접근해 최적의 방향에서 번호판 등의 이미지를 촬영. 그 이미지를 세콤의 컨트롤 센터에 전송해 의심차량이나 사람을 추적·확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온라인 보안 시스템을 이용하는 외곽의 공장, 창고 등에서 야간 무인 상태에서의 보안 강화에 도움을 줄 수있다.

이번 실증 실험을 실시하는 순회 감시 서비스는 주로 인적순찰을 실시하고 있는 비교적 규모가 큰 시설을 위해 제공하는 것이다. 미리 정한 시간 또는 경비실 등에 설치된 드론 감시포트에서 세콤 드론을 원격으로 발진시키면 미리 설정한 경로 (속도/고도/방향)로 현장을 자율비행하며, 탑재된 카메라의 라이브 영상은 감시포트에서 확인할 수있다.

따라서 인적 순회로는 부담이 컸던 옥상 등의 위험한 장소의 감시가 용이하고 또한 상공에서 감시 영상을 촬영하기 때문에 지상의 고정 감시 카메라만 있는 경우에 비해 사각(死角)이 적은 고도의 보안을 실현할 수 있다. 또한, 사람이 하는 순찰 일부를 드론이 담당함으로서 순찰 감시에 따른 상주 경비원의 경비부담도 줄일 수 있다.

실증 실험을 실시한 미네사회복귀촉진센터는 일본 최초의 PFI감옥으로 민관합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세콤은 2007년 설립 당시부터 대표 기업으로 참여해 보안 시스템을 제공하고, 안전 관리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향후 실증 실험을 거듭해 가면서 순회 감시 서비스의 정식 도입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