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아마존의 인공지능 음성 비서인 ’아마존 에코‘

애플이 다음달 5일부터 9일까지 미국 산호세에서 열리는 ‘개발자 컨퍼런스(WWDC) 2017’에서 시리(Siri) 기반 스마트 스피커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맥루머스‘가 보도했다. 아마존의 인공지능 음성 비서인 ’아마존 에코‘와 경쟁하는 제품이다.

맥루머스는 미 KGI증권의 분석가인 궈 밍치(Ming-Chi Kuo)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이 밝혔다. 궈 밍치는 올해 6월 열리는 WWDC 2017에서 애플이 가정용 인공지능 스피커를 발표할 가능성이 50%를 상회하며 올해 하반기에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의 인공 지능 스피커는 가정용 허브 디바이스로 역할한다. 스피커는 1개의 우퍼와 6개의 트위터를 갖추고 있으며 대만 인벤텍(Inventec)이 스피커 시스템을 공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 인공지능 스마트 스피커는 아이폰6 또는 6s AP에 준하는 컴퓨팅 파워를 자랑하며 아마존 에코 보다는 비싼 가격에 판매될 전망이다. 현재 아마존 에코의 가격은 179달러다.

맥루머스 보도에 앞서 지난달 '소니 딕슨(Sonny Dickson)' 역시 애플이 WWDC에서 음성지원 스마트 스피커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5월 ‘디 인포메이션’은 애플이 아마존 에코의 경쟁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보도했으며 블룸버그는 작년 9월 애플이 시제품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