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 달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제2회 미래성장동력 챌린지데모데이' 를 개최했다. 행사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한 개방형 미래기술 경진대회인 '제2회 미래성장동력 챌린지데모데이'에서 근육강화용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한 에프알티가 주축이된 파이언맨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해 국무총리상과 상금 10억원을 부상으로 받았다.

지난 달 27일 서울 상암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 챌린지데모데이는 지난 3월 17일부터 한 달간 공모를 통해 총 30건이 접수되었으며, 서면평가, 발표평가, 현장실사 등 3단계 사전평가를 통해 6개팀을 최종 선정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비롯하여 최양희 미래부장관 등 정부인사와 유관기관장 및 신기술 창업에 관심 있는 국민 등 300여명이 참가하여 성황을 이뤘다.

최종 결선에 오른 6개팀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20분간 현장에서 공개시연하고, 기술의 독창성, 사업화 모델 등을 위주로 평가하여 순위가 결정되었다.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재난현장 인명구조를 위한 미래소방 아이언맨 기술을 선보인 '파이언맨팀' 에게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시상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번 대회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부상: 10억원)은 국내 기술 개발 근육 강화용 웨어러블 로봇 기술을 선보인 파이언맨팀이 수상하였고, 우수상인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부상: 5억원)은 통신 고주파(60GHz)의 광대역을 활용한 초고속 근접통신 서비스 기술을 선보인 징(Zing) 팀에 돌아갔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파이언맨 팀은 에프알티(FRT)를 주축으로 아이리스, LIG넥스원, 이셀전자, 생산기술연구원으로 구성되었으며, 징팀은 전자통신연구원을 주축으로 ㈜코프, ㈜SPS, ㈜SESOC, ㈜SK텔레콤 등으로 구성됐다.

▲ 파이언맨팀의 소방관용 웨어러블 로봇 개념도

파이언맨팀은 세계 두 번째 유압식 웨어러블 로봇 개발, 세계 최초 소방관용 웨어러블 로봇 상용화, 실시간 정보 통합형 스마트 소방관용 헬멧 요소기술을 개발했다. 이날 공개시연에서는 근육 강화용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하고 30㎏ 무게 들기, 무한 반복 스쿼트를 시연했다. 이 기술은 재활, 재난용 보조로봇으로 활용이 가능하며, △소방인력의 임무수행 환경 개선 △재난시 신기술을 활용한 국민안전 기술시장 확대 △융복합형 착용형기기 스마트화 촉진 등의 기대효과가 예상된다.

이날 파이언맨팀 이외에도 또 다른 로봇기업 2개 팀이 장려상 수상팀으로 선정되어 주관기관장상과 상금 2억원을 받았다.

장려상 수상팀 클로봇팀은 로보케어를 주축으로 스타트업인 클로봇, SK씨앤씨 에이브릴(aibril)로 구성되었다. 첨단 안내 서비스 로봇과 대화, 동작, 자율이동을 시연하였으며, 첨단 하드웨어 기술(자율주행)과 소프트웨어기술(딥러닝)융합 로봇 플랫폼을 구현했다. △클라우드 기반의 공항‧대형백화점 등 서비스 제공 △이족보행로봇, 소셜로봇, 모바일로봇, 얼굴로봇 등에 적용 등의 기대효과를 예상할 수 있다.

라오라팀은 생산기술연구원을 주축으로 ㈜아미쿠스, ㈜이산솔루션, 평창올림픽로봇지원단으로 구성되었다. 로봇 배우, 동계 올림픽 영웅 피규어 등의 유연한 상체 움직임을 활용한 미니 공연을 시연했으며, 문화 콘텐츠와 로봇 기술이 융합한 새로운 공연 플랫폼을 구현했다. △2018년도 평창동계 올림픽 등 활용(동계올림픽 영웅) △라스베가스 등 미래 공연연출에 활용 △기술활용 공연콘텐츠 기획전문가 육성 등의 기대효과가 예상된다.

맑은세상팀은 쓰리에스솔루션을 주축으로 한양대가 참여하고 있다. 버스(지상 3m 이하), 드론(지상 2km) 부착 센서를 이용하여 원하는 곳 어디든지 미세먼지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함을 시연했다.

수상팀은 향후 6개월간 실증연구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12월 ‘미래성장동력 챌린지퍼레이드’에서 공개적으로 시연할 계획이다.

한편, 미래부는 '제3회 미래성장동력 챌린지데모데이'를 오는 6월 28일 반포 세빛섬 2층 컨벤션홀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현재 산․학․연 컨소시움 팀을 대상으로 총 상금 14억 규모의 제3회 챌린지데모데이 사업공모(4월 17일(월)~6월 9일(금))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제3회 챌린지데모데이 참여 희망 팀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5월 16일 14:00에 서울 양재동 엘타워 지하 1층 루비홀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미래성장동력 챌린지 데모데이는 벤처기업이나 산·학·연 연구팀이 미래 유망 기술을 선보이고 창업 가능성을 평가받는 '공개 오디션'이다.